WJC 2021 4강전

4강 1경기

캐나다 5 - 0 러시아

캐나다 

*더번 리바이(Devon Levi) - 28세이브 셧아웃

딜런 커즌스(Dylan Cozens) - 1골 2어시스트

제이콥 펠레티에(Jakob Pelletier) - 2어시스트

브레이든 슈나이더(Braden Schneider) - 1골 1어시스트

 

러시아

*바실리 포드콜진(Vasili Podkolzin) - 18:03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경기였으나 1피리어드 세 골에 힘입어 캐나다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갔다. 몰아치는 캐나다는 1분도 안되어 날카로운 슛으로 득점했으며, 10분 맥마이클, 15분 퍼페티의 파워플레이골로 잡은 3-0리드에, 24분에는 슈나이더의 골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기울었다.

 

러시아는 2피리어드 후반 만회골이 터지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블루라인 진입 당시 플레이에서 오프사이드로 인해서 4-1로 추격하는 데 실패한 시점부터는 희망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 골이 들어갔더라도 세 골 차이이고, 이번 대회에서의 캐나다의 전력을 생각한다면 결코 쉽지 않았으나, 기회를 잡은 골까지 취소된 것은 전의를 꺾기 충분한 그림이었다.

 

또한, 지난 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치나호프가 복귀했으나,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으며, 3,4라인이 상대의 주 득점원을 잘 틀어막으면서 앞서나가는 운영은 통하지 않았다. 지난 대회에서 안좋은 기억을 많이 남긴 아스카로프 역시 많은 실점 및 자주 스틱을 놓치는 모습이 관측되면서 다시금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의 중요한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하면서, 3,4위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4강 2경기

미국 4 - 3 핀란드

미국

*아서 칼리예프(Arthur Kaliyev) - 1골 1어시스트

앨릭스 터콧(Alex Turcotte) - 1골 1어시스트

매슈 볼디(Matthew Boldy) - 1골

존 파리나치(John Farinacci) - 1골

스펜서 나이트(Spencer Knight) - 33세이브 3실점

 

핀란드

*카스페르 푸티오(Kasper Puutio) - 2어시스트

빌레 헤이놀라(Ville Heinola) - 2어시스트

카스페르 시몬타이발(Kasper Simontaival) - 2골

안톤 룬델(Anton Lundell) -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15/20

 

이번 경기 역시 핀란드가 두 골차이를 극복하면서 스웨덴전과 마찬가지의 근성을 선보였으나, 좋은 결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3-3 동점을 만든 시점까지는 완벽하게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연장까지도 흘러갈 가능성이 있었던 경기였으나, 동점골 2분만에 칼리예프의 역전골이 터졌고, 이후 핀란드는 골리를 빼면서 공세를 펼쳤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미국이 결승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은 오늘도 두터운 득점원들의 활약이 경기를 유리하게 풀 수 있었던 원인이었다. 1라인의 터콧과 칼리예프가 각각 경기의 첫 골과 결승골을 넣었으며, 2라인의 볼디가 파워플레이에서 세 번째 골을, 3라인의 파리나치가 골을 올리면서 1,2,3라인이 모두 골을 올리는 좋은 밸런스를 이번 경기에도 보여주었다.

 

핀란드는 4라인에서 뛰었던 시몬타이발이 두 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밀리는 팀이 꼭 살려야하는 기회인 파워플레이 역시 5번의 기회 중 두 골을 넣으면서 미국을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지표가 핀란드가 앞설 정도로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사실이나, 결과적으로 쉽게 리드를 못잡았던 흐름이 4강에서도 재판되는 모습이 발목을 잡은 그림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