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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WJC 2021 최종일

3,4위전

핀란드 4 - 1 러시아

핀란드

*미코 페트만(Mikko Petman) - 1골, 결승골

안톤 룬델(Anton Lundell) - 2골, 페이스오프 16/21

토피 니에멜레(Topi Niemelä) - 1어시스트, 20:04

빌레 헤이놀라(Ville Heinola) - 24:51, 3피리어드 TOI 10:45

카리 피로이넨(Kari Piiroinen) - 28세이브 1실점

 

러시아

*일리야 사포노프(Ilya Safonov) - 1골

막심 그로셰프(Maxim Groshev) - 1어시스트

 

핀란드가 최종전에서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6분만에 사포노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러시아가 앞서나갔으나, 핀란드는 룬델의 2피리어드 동점골, 3피리어드 페트만의 역전골로 달아나는 데 성공헀고, 러시아는 주장 포드콜진이 마지막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치명적인 더블마이너로 확실하게 따라갈 기회를 못잡은 점이 아쉽게 되었다.

 

이번 대회 핀란드는 중요한 경기에서 뒤지고 있는 경기에서 동점 내지는 역전을 만드는 놀라운 근성을 보여주었는데, 스웨덴 전 두 골차 극복, 미국 전 두 골차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러시아 전 역시 극초반의 실점으로 말미암은 뒤지는 양상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핀란드 하키다운 끈질긴 경기력과, 주요 장면에서 ㄹ라인 선수들인 룬델과 같은 선수들의 활약 돋보였다.

 

반면 러시아는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야하는 자원이었던 아미로프, 치나호프(부상)와 같은 자원들이 다른 강력한 팀들에 비해서 확고한 득점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노마료프, 그로셰프와 같은 깊이 자원들의 분전 자체는 있었으나, 1,2라인의 선수들이 득점력의 부족과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실수로 큰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던 골리 아스카로프도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말았다.

 

결승전

캐나다 0 - 2 미국

캐나다

*보언 바이럼(Bowen Byram) - 25:54

제이미 드레이스데일(Jamie Drysdale) - 25:24

 

미국

*스펜서 나이트(Spencer Knight) - 34세이브 셧아웃

트레버 지그래스(Trevor Zegras) - 1골 1어시스트

앨릭스 터콧(Alex Turcotte) - 1골

아서 칼리예프(Arthur Kaliyev) - 1어시스트

 

미국이 경기 초중반 잡은 2-0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은 대회 내내 최고의 라인의 모습을 보였던 1라인이 캐나다의 1라인을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1-0 리드를, 이후 2피리어드 초반에도 캐나다가 수비 지역에서 느슨한 플레이를 한 부분을 잘 공략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1라인의 세 선수가 34포인트를 합작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그래스가 7골 11어시스트로 대회 최고의 공격수 다운 모습을 선보였으며, 라인 메이트인 칼리예프, 터콧도 각각 8포인트씩을 합작하면서 1라인을 막을 수 있는 팀이 없었다. 이 라인은 결승까지 두 골에 모두 기여하면서 완벽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불어 첫 경기 8세이브 4실점으로 최악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던 나이트 역시 점점 경기력을 회복했는데, 체코, 스웨덴전 셧아웃, 8강 슬로바키아전 2실점, 핀란드전 33세이브 3실점, 캐나다전까지 셧아웃으로 장식하면서 복귀한 5경기에서 세 경기나 셧아웃을 올리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캐나다는, 이번 대회 스케이터들의 전력면은 제일이었고, 골리까지 리바이의 선전으로 인해서 최강팀의 면모를 결승전 이전까지 과시했다. 그나마 위기였던 경기가 자신들의 경기력이 나빴던 슬로바키아전이었는데 그 경기 마저 3-1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큰 위기 없이 상대들을 깨고 올라오면서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으나, 결국 드문드문 부족해보였던 집중력이 발목을 잡으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골리: 더번 리바이(Devon Levi), 캐나다

최우수 수비수: 토피 니에멜레(Topi Niemelä), 핀란드

최우수 공격수: 팀 슈튀츨레(Tim Stützle), 독일

 

최우수 골리는 리바이가 선정되었다. 모든 경기에 출장하면서 96.40%, 0.75, 3셧아웃이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전에서까지 리바이의 활약 자체는 결코 나빴다고 볼 수 없다. 나이트의 성적도 무시무시했고(93.96%, 1.63), 결승에서는 나이트가 더욱 뛰어났으나, 첫 경기에서 무너진 나이트를 생각해본다면, 대회 처음부터 끝까지 확고한 주전을 역임한 부분을 더욱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 수비수는 핀란드의 니에멜레에게 돌아갔는데, 이번 대회에서 수비수 중 가장 많은 7경기 8포인트를 기록한 부분이 다른 경쟁상대들보다 조금 더 앞서가는 모습이 있었으며, 핀란드 수비진에서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중요한 경기에서 두각을 많이 드러낸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최우수 공격수는 독일의 슈튀츨레가 선정되었는데, 코로나로 전력이 대부분 이탈한 가운데서 독일 1라인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한 부분이 크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MVP를 제외한 공격수 중에서 커즌스의 활약도 놀라웠으나, 어려운 팀 상황에서 평균 25분 이상을 소화했고, 포인트 역시 5경기 5골 5어시스트로 골 어시스트 모두 관여했기에 최우수 공격수로서의 선정으로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MVP: 트레버 지그래스

대회의 MVP로서는 미국의 에이스 지그래스가 뽑혔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미국의 1라인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7경기에서 7골 11어시스트라는 압권의 경기력을 선사하면서 미국의 우승에도 큰 도움이 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로 지그래스는 미국 U20 대표팀 역사상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데, 이전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는 현재 요케리트 헬싱키에서 뛰고있는 조던 슈레더로 19경기에서 27포인트로 올리고 있었는데 지그래스는 12경기 27포인트를 올리면서 영예로운 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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