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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대회 일일 정리

WJC 2021 조별 예선 2일차

B조 스웨덴 7-1 체코

스웨덴

*필리프 브로베리(Filip Broberg) - 3어시스트

토비아스 뵈른포트(Tobias Björnfot) - 2어시스트

빅토르 쇠데르스트룀(Victor Söderström) - 3어시스트

시몬 홀름스트룀(Simon Holmström) - 2어시스트

엘메르 쇠데르블롬(Elmer Söderblom) - 1골 1어시스트

후고 알네펠트(Hugo Alnefelt) - 24세이브 1실점

 

체코

*얀 미사크(Jan Myšák) - 1골

라데크 쿠체르지크(Radek Kučeřík) - 20:42

 

1피리어드 양 팀이 상당히 유려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면서 한 골씩 치고받는 전개가 나왔으나, 2피리어드 중반 스웨덴이 7분만에 3골을 몰아친 이후부터는 완벽하게 스웨덴 쪽으로 경기가 기울고 말았다. 3피리어드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7-1로 스웨덴이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의 흐름을 갈랐던 부분은 상술한 2피리어드 중반의 세 골이었는데, 29분 순드스비크의 골로 2-1이 된 상황에서 체코 역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으면서 따라갈 기회가 있었으나 오히려 헤이네만에게 쇼트핸디드 골을 허용하면서 3-1, 이후 추가 실점이 겹치면서 4-1이 된 부분이 경기가 기울게 된 원인이었다.

 

스웨덴은 전반적으로 유려한 경기 운영능력과 흐름을 잡은 상황에서 몰아치는 공세를 3피리어드에도 이어가면서 상대에게 여지를 주지 않은 점은 상당히 좋았다. 전반적으로 스웨덴의 경기력은 크게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반면 체코의 경우 2피리어드 3실점 이후 전의를 상실한 듯 실점 이전 나왔던 위협적인 공격능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는 경기력이 나왔다. 앞으로도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잡아줄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3피리어드 슈팅 수의 차이는 15-5로 압도적인 차이가 난 부분이 이를 뒷받침한다.

 

스웨덴은 이번 승리로 WJC U20 조별 예선 연승 숫자를 무려 53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올 해의 경우 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연승이 끊길 가능성이 높으나, 다음 상대는 B조 최하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오스트리아이기 때문에 54승까지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조 독일 2 - 16 캐나다

독일

*팀 슈튀츨레(Tim Stutzle) - 23:47

플로리안 엘리아스(Florian Elias) - 1골 1어시스트

존 페테르카(John Peterka) - 1골 1어시스트 

 

캐나다

*딜런 커즌스(Dylan Cozens) - 3골 3어시스트

콜 퍼페티(Cole Perfetti) - 3어시스트

코너 맥마이클(Connor McMichael) - 1골, 2어시스트

페이턴 크렙스(Peyton Krebs) - 2골, 1어시스트

앨릭스 뉴훅(Alex Newhook) - 2골, 1어시스트

저스틴 배런(Justin Barron)- 2어시스트

도슨 머서(Dawson Mercer) - 2골 2어시스트

필립 토마시노(Philip Tomasino) - 2골 1어시스트

 

어쩔 수 없는 경기였다. 독일은 여전히 일부 자원들이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5명의 수비수와 9명의 공격수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고, 이로 버텨내기엔 캐나다의 화력은 만만치 않았다. 결국 매 경기 4실점 이상이 겹치면서 경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캐나다는 모든 라인에서 고른 화력을 선보이면서 선수 숫자의 차이는 물론, 선수 질의 차이까지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인에서 11포인트, 2라인에서 11포인트, 3라인에서 6포인트, 4라인에서까지 8포인트가 나올정도로 모든 라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독일의 경우 시프트 숫자가 30번이 넘는 선수들이 심심찮게 보일 정도로 과부하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면서 최소한의 체면은 지키는 데 성공했다. 정상적인 경기가 펼쳐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변수 자체는 만든 점은 좋은 점이었다. 핀란드전 패배가 아쉽기는 하나 핀란드, 캐나다는 버리고 간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선수들이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기에, 다가올 슬로바키아, 스위스 전은 충분히 독일이 잡을 수 있는 상대이기에, 이 경기들에 사활을 쏟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B조 미국 11 - 0 오스트리아

미국

*트래버 지그래스(Trevor Zegras) - 2골 2어시스트

앨릭스 터콧(Alex Turcotte) - 3어시스트

아서 칼리예프(Arthur Kaliyev) - 2어시스트

매슈 볼디(Matthew Boldy) - 3골

브록 패이버(Brock Faber) - 2어시스트

브렛 베러드(Brett Berard) - 1골 2어시스트

존 패리나치(John Farinacci) - 1골 1어시스트

브랜던 브리슨(Brandon Brisson) - 2골

패트릭 모이너헌(Patrick Moynihan) - 2어시스트

 

오스트리아

*제바스티안 브라네시츠(Sebastian Wraneschitz) - 58세이브 10실점

마르코 로시(Marco Rossi) - 18:43, 페이스오프 11/19

 

앞서 펼쳐진 독일 캐나다 전 이상으로 두 팀의 힘의 차이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미국은 전방위적으로 오스트리아의 진영을 휘몰아치면서 쉴새없이 공세를 퍼부어갔고, 2피리어드부터는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수진의 공백으로 인해 제대로 싸울 수 없었던 독일과는 약간은 다른 양상이었는데, 선수진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 경기의 수준 차이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미국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 기량까지 과시하면서 종횡무진 오스트리아 진영을 휘저으며 힘의 차이를 과시했다. 최종 슈팅수의 차이가 73-10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이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오스트리아 입장에서는 1피리어드는 불운의 실점을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잘 버티는 데 성공했으나, 2피리어드부터 터지기 시작한 미국의 화력을 제어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팀의 에이스 로시조차 슈팅 수 2개에 그치면서 완벽하게 묶이는 양상이었기에, 오스트리아로서는 더욱 안타까운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