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마감일 올 인을 선언한 콜럼버스는 매트 두셰인(Matt Duchene), 라이언 징글(Ryan Dzingel)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로스터를 큰 폭으로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부진에 시달리면서 와일드카드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2018-19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팀 득점: 256 (12위)
팀 실점: 231 (11위)
승점 획득율: 59.8% (13위)
파워플레이: 15.38% (28위)
페널티킬링: 85.0% (2위)
세이브율: 90.4% (17위)
플레이오프 주요 팀들과의 전적
~ 1라운드 ~
탬파베이 3패
~ 2라운드 ~
보스턴 1승 1패 1연장패
토론토 1승 2패
~ 3라운드 ~
워싱턴 3승 1패
아일런더스 1승 3패
피츠버그 1승 3패
캐롤라이나 2승 2패
안정적인 공격 수비에서의 모습을 보였으나, 파워플레이에서 큰 약점을 드러낸 부분이 있었으며, 보브롭스키가 크게 부진하며 팀의 세이브 성공율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토렐라 감독의 체킹 중시와 수비진의 탄탄함으로 페널티킬링은 리그 최상위권은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이다. 또한, 워싱턴을 제외한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과의 상성이 너무도 좋지 않은 부분은 또다른 악재라고 평할 수 있다.
탑 6
콜럼버스의 1라인 쌍포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안 공격 머신 아르테미 파나린(Artemi Panarin), 40골 시즌에 성공한 캠 앳킨슨(Cam Atkinson)은 1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들이다. 동시에 오타와에서 합류한 징글, 두세인도 1,2라인에서 이름을 올리는 선수들이며 점점 팀에 적응하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엿한 탑 6으로 성장한 조시 앤더슨(Josh Anderson), 올리베르 뵈르크스트란드(Oliver Bjorkstrand)의 경우 모두 20골 이상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인 피에르 뤽 뒤부아(Pierre-Luc Dubois)의 경우 팀의 가장 중요한 센터이다.
다만, 1,2라인 조합상에서 익숙한 파나린-뒤부아-앳킨슨으로 갈 것이냐, 파나린-두셰인-앳킨슨으로 갈 것이냐를 상당히 고민해 봐야할 것이며,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탬파전에서 기용상의 실수가 나올 경우 상당히 시리즈가 위험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바텀 6
분 제너(Boone Jenner), 라일리 내시(Riley Nash)가 이끄는 3,4라인 센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다만 내시가 시즌 내내 영입 시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알렉산드르 벤베리(Alexander Wennberg)의 부진으로 인해서 바텀 6에서는 다소 손해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뵈르크스트란드, 앤더슨 두 선수 중 한 선수를 3라인에서 가동 가능하며, 토토렐라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인 닉 폴리노(Nick Foligno)와 브랜던 두빈스키(Brandon Dubinsky)의 경우 팀의 수비력에 확실한 힘을 보태주는 선수들이다.
수비진
콜럼버스의 수비진은 상당히 젊지만, 기량 자체는 손색이 없다. 잭 워렌스키(Zach Werenski)가 부진에서 복귀하며 세스 존스(Seth Jones)와 함께 1번 페어를 형성하며, 두 선수는 날카로운 공격, 강력한 슈팅과 같은 공격 부분에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선수들이므로 힘이 될 것이다. 다비드 사바르(David Savard)와 함께 페어를 이루는 마르쿠스 누티바라(Markus Nutivaara)의 경우 3번째 페어가 조금 더 이상적인 역할이나, 2번째 페어로도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었다. 다만, 현재 라이언 머리(Ryan Murray)와 애덤 매케이드(Adam McQuaid)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1차전에 출장하기가 힘들 가능성이 높아, 3번 페어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존재한다.
골텐딩
세르게이 보브롭스키(Sergei Bobrovsky)가 풀타임 시즌 이후 가장 안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골텐딩 붕괴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평균 실점은 2.42에서 2.58로 소폭 상승했으나, 세이브 성공율은 92.1%에서 91.3%으로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백업으로 뛰는 유나스 코르피살로(Joonas Korpisalo)역시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보브롭스키를 뒷받침하는 데 실패했다.
스페셜 팀
바텀 6의 탄탄한 수비 자원과 탄탄한 탑4 수비진에 힘입어 리그 전체 페널티킬링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앳킨슨을 페널티킬링 유닛에도 배치를 하기 때문에 역습으로의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콜럼버스 페널티킬링의 장점이다. 반면, 파워플레이는 파나린-두셰인-폴리노-워런스키-앳킨슨, 징글-뒤부아-앤더슨-존스-비오르크스트란드라는 상당히 균등한 화력을 가진 두 팀이 배치가 되지만, 좋은 자원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변수: 세르게이 보브롭스키의 기복 여부
올 시즌 세르게이 보브롭스키가 보여준 정규시즌은 기복 대마왕 그 자체라고 평해도 손색이 없다. 베지나 수상자 급의 위용을 보여주다가도 리그 백업도 들기 힘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골텐딩의 대부분의 지표가 지난 해 보다 상승했지만, 셧아웃은 베지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2017년 보다도 더 많은 9개(리그 최다)를 기록한 부분이 기복을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총평
올인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선수진은 뛰어나지만, 공격진은 조합, 수비진은 경험, 골텐딩은 기복과 같이 동부 지구 팀들 중에도 독보적으로 약점이 많은 부분이 시즌 내내 관측되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최고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으나, 그 마저도 1라운드에서 탬파베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망이 결코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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