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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플레이오프 프리뷰 ~ 서부 지구

오래간만에 서부의 최강 팀 중 하나로 발돋움 하는 데 성공했던 캘거리 플레임스와 새너제이와 베이거스의 여전한 분전, 끝까지 알 수 없었던 센트럴 1위 싸움에 막판 불이 붙은 댈러스와 콜로라도까지 상당히 흥미로운 구도로 흘러갔던 서부 지구였다.

 

퍼시픽 디비전 1라운드

(P1) 캘거리 플레임스 - 콜로라도 애벌랜치 (W2)

정규 시즌 결과: 3승 0패, 캘거리 우세

2018/10/13 콜로라도 2 - 3 (슛아웃) 캘거리

2018/11/1 캘거리 6 - 5 콜로라도

2019/1/9 캘거리 5 - 3 콜로라도

 

생각보다 백중세로 치닫았던 두 팀의 경기였으나, 전반적으로 봤을때는 캘거리가 깊이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잡아냈고, 특히 최근 펼쳐진 두 경기에서 올 시즌 캘거리의 큰 힘이라고 할 수 있는 몰아넣는 능력이 크게 발휘되었던 장면 역시 돋보였다. 물론 콜로라도도 1라인의 날카로움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캘거리의 골문을 공략할 수는 있겠으나, 선수진의 깊이에서의 차이를 메울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예상

4:1 캘거리 승리

 

퍼시픽 디비전 1라운드

(P2) 새너제이 샤크스 -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P3)

정규 시즌 경기 결과: 2승 2패, 호각

2018/11/24 베이거스 6 - 0 새너제이

2019/1/10 베이거스 2 - 3 새너제이

2019/3/18 새너제이 3 - 7 베이거스

2019/3/30 새너제이 4 - 3 (연장) 베이거스

 

서로 2승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결과가 펼쳐졌다. 전반적으로 베이거스의 파워플레이가 수월하게 터진 경기에서는 베이거스가 낙승을 한 반면, 새너제이가 파워플레이를 제어하기 시작한 경기에서는 승리를 하는 구도가 펼쳐졌다. 여러모로 지난 해와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지만, 베이거스가 전력의 변화를 주면서, 지난 해처럼 1-4라인이 모두 역습 속도전 최적화의 로스터 구성은 아니며(특히 2라인), 새너제이는 에리크 카르손(Erik Karlsson)의 보강으로 인해 역습의 대응력에서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가 있다.

 

또한 새너제이는 지난 해보다 공격진의 깊이가 큰 폭으로 개선이 되면서, 1-3라인에서 30골 이상을 득점한 선수들이 네 명이나 되는 반면 베이거스도 공격진 밸런스는 괜찮으나 30골 득점자는 없는 상황이다. 베이거스가 마틴 존스를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겠으나, 플뢰리 역시 지난 해보다 상당히 부진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새너제이의 문제가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4:2 새너제이 승리

 

센트럴 디비전 1라운드

(C1) 내슈빌 프레데터스 - 댈러스 스타스 (W1)

정규 시즌 경기 결과: 3승 2패, 내슈빌 우위

2018/11/10 댈러스 4 - 5 (연장) 내슈빌

2018/12/27 내슈빌 0 - 2 댈러스

2019/2/2 내슈빌 1 - 3 댈러스

2019/2/7 내슈빌 3 - 2 (연장) 댈러스

2019/2/19 댈러스 5 - 3 내슈빌

 

서부 최강의 방패가 내슈빌의 균형잡힌 공격을 상대로 얼마나 효율을 보느냐가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리그 최고급의 골텐딩을 보유한 댈러스는 깊이에서 어느정도 밀리는 상황이 나온다고 할 지라도 충분히 경기의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 결과 자연적으로 현재 부상으로 결장중인 벤 비숍(Ben Bishop)의 경기 출장 여부가 큰 관건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승부의 추는 5:5와 스페셜 팀 싸움이다. 5:5 상황에서의 골은 내슈빌(195)이 댈러스(160)보다 35개나 많을 정도로 내슈빌이 깊이에서의 강점이 있다는 부분을 보여주나, 파워플레이 성공율의 경우 댈러스가 약 21% 내슈빌이 약 13%로 두 팀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수비 & 골텐딩이 강력한 댈러스 입장에서는 파워플레이로 차이점을 만들어 낸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가지고 갈 가능성이 있으나, 파워플레이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소화하는 5:5에서의 내슈빌의 득점 기여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예상

4:3 내슈빌 승리

 

센트럴 디비전 1라운드

(C2) 위니펙 제츠 -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3)

정규 시즌 경기 결과: 3승 1패, 위니펙 우위

2018/10/4 세인트루이스 1 - 5 위니펙

2018/10/22 위니펙 5 - 4 (연장) 세인트루이스

2018/11/24 세인트루이스 4 - 8 위니펙

2018/12/07 위니펙 0 - 1 세인트루이스

이번 1라운드 8개의 매치업 중 가장 재미있는 양상이 나올 가능성이 큰 시리즈이다. 상대 전적은 위니펙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나, 모든 경기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전에 붙었던 경기이므로 아주 큰 참고는 되지 못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팀 전력을 살펴보면, 휠러-샤이플리-라이네가 버티는 1라인은 오라일리-쉔-타라센코 보다 약간 앞설 수 있으나, 라이네의 부진으로 인해서 경기를 뒤집을만한 스코어러의 존재 자체는 타라센코를 보유한 세인트루이스가 앞선다.

 

공격진의 깊이의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크게 앞설 수 있는 부분인데, 센터진의 깊이와 함께 공수 양면으로 큰 기여를 해 줄 수 있는 윙어들이 상당히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앞서는 부분이 있다. 수비진은 양 팀이 또 다른 차이를 보이는 부분인데, 양 팀의 수비진에 보유한 선수들의 면면은 아주 뛰어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당 28.59개의 슈팅을 허용한 데 비해 위니펙은 33.42개로 두 팀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해 까지였다면, 어느 정도 슈팅을 더 허용한다고 할 지라도 헬러벅의 존재로 위니펙이 안심할 수 있겠으나, 올 해 헬러벅이 상당히 부진했고, 세인트루이스 공격진은 많은 라인에서 득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과 세인트루이스도 올 시즌 신인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한 비닝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골텐딩마저 세인트루이스가 앞선다.

 

물론 비닝턴이 풀 시즌을 소화하지 않았으며, NHL 1년차이기 때문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이며, 비닝턴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이번 승부는 세인트루이스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예상

4:3 세인트루이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