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일차

(W2)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4 - 3 탬파베이 라이트닝 (A1)

콜럼버스 1-0 리드

1피리어드만 하더라도 탬파베이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0까지 리드를 잡으면서 낙승이 예상되었으나, 2피리어드부터 대응책을 찾기 시작한 콜럼버스가 대 역전승을 거두면서 첫 날 큰 이변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이 되었다. 팀의 수비 에이스인 세스 존스(Seth Jones)가 파워플레이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파워플레이에서 변수를 만들어 낸 부분은 상당히 좋은 점이었다.

 

콜럼버스는 시즌 중 보여주던 흐름을 탔을 때 폭발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는 장점과 집중력을 잃었을 때 대량 실점을 하는 단점이 모두 공존하는 경기의 양상이었으나, 허용했던 쇼트핸디드 골을 쇼트핸디드 골로 만회하고, 파워플레이에서까지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첫 경기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탬파베이의 경우 3피리어드 완벽하게 경기력이 붕괴되면서 공략을 당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정규시즌 내내 한 차례도 3-0의 리드를 못 지킨적이 없었을 정도로 상대에게 역전승을 허용하지 않는 팀인데,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나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M3) 피츠버그 펭귄스 3 - 4 (연장) 뉴욕 아일런더스 (M2)

아일런더스 1-0 리드

날카로움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피츠버그의 공격 조차 아일스를 뚫어내는 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차전은 아일런더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아일런더스는 44개의 슈팅을 허용하면서 슈팅 저지 능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유망주 때의 가능성을 아일런더스에서 만개한 로빈 레네르(Robin Lehner)가 41세이브 3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가면서 희망을 밝게했다.

 

또한 아일스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리드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인데, 물론 피츠버그에게 지속적으로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1피리어드 첫 골로 리드를 잡은 이후로 부터 끝까지 상대가 앞서는 부분을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이는 레네르의 기가막힌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피츠버그는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공격을 위시한 운영에서 전혀 재미를 못 본 것은 아니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아일런더스가 골이 필요한 사황을 만들게 된다면, 공격력이 약한 아일스이기에 훨씬 더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았다.

 

(C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2 - 1 위니펙 제츠 (C2)

세인트루이스 1-0 리드

위니펙이 파트리크 라이네(Patrik Laine)의 득점포로 인해서 상당히 수월하게 풀어가나 했지만, 두 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는 2~3라인 싸움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재미를 보면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피리어드 초반까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다비드 페롱(David Perron), 타일러 보잭(Tyler Bozak)와 같은 새로 영입한 베테랑들이 득점에 기여하면서 중요한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변수인 조던 비닝턴(Jordan Binnington)이 정규시즌의 훌륭한 기량을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보여준 부분 역시 세인트루이스가 웃을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었다.

 

(W1) 댈러스 스타스 3 - 2 내슈빌 프레데터스 (C1)

댈러스 1-0 리드

미로 헤이스카넨(Miro Heiskanen)의 훌륭한 경기력이 댈러스를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던 댈러스였으나, 2피리어드 중반과 3피리어드 초반에 헤이스카넨의 장기인 강력한 슛(한 골은 운도 좋았지만)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승리의 가장 큰 수훈 선수가 되었다. 수카렐로가 한 골을 보탠 이후에는 더욱 댈러스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내슈빌은 자랑의 탑 4의 축인 요시와 수밴이 각각 한 골씩을 합작하면서 끝까지 댈러스를 추격했으나, 서부 최강의 방패인 댈러스를 뚫어내기에는 정규 시즌에서도 미덥잖은 모습을 자주 보여왔던 공격력의 부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요한 첫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부상으로 정규시즌의 최후반기를 결장하다 돌아온 댈러스의 벤 비숍 역시 30세이브 2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수비팀 댈러스의 가장 중요한 문지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P3)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2 - 5 새너제이 샤크스 (P2)

새너제이 1-0 리드

지난 해와는 사뭇 다르게 흘러가는 시리즈이다. 운으로 첫 골을 득점하며 출발하기는 했지만, 이후 새너제이가 안정적로 3-0까지 리드를 벌려냈고 두 골 차이 이상을 경기 끝까지 유지하면서 중요한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새너제이의 수비 에이스 세 명인 마르크 에두아르두 블라식(Marc-Edouard Vlasic), 브렌트 번스(Brent Burns), 에리크 카르손(Erik Karlsson)이 모두 2포인트씩을 올리면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다. 베이거스의 모든 수비수가 1어시스트를 기록한 점을 생각한다면 아주 큰 차이였다. 또한 새너제이의 수비진은 베이거스를 슈팅 수 26개로 철저히 봉쇄하면서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는 지난 해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임을 다시금 알 수 있는 점이었다.

 

불안요소로 불거질 가능성이 있었던 새너제이의 골리 마틴 존스(Martin Jones)의 경우 24세이브 2실점이라는 훌륭한 활약으로 28세이브 4실점의 플뢰리보다 훨씬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