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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일차

(A3)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4 - 1 (A2) 보스턴 브루인스

토론토 1-0 리드

보스턴이 첫 골을 파워플레이에서 뽑아내면서 무난하게 흐름을 잡고 가는 양상으로 보였으나, 토론토의 미치 마너(Mitch Marner)가 동점, 역전골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더불어 역전골은 쇼트핸디드 1:1 상황에서 얻어낸 슛아웃이었고, 이후 빌리암 뉠란데르(William Nylander)까지 골을 보태면서 리드를 벌린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물론 토론토의 골들이 득점 과정에서 운이 꽤 잘 따르긴 했으나, 경기에서 운이라는 요소는 배제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또한 토론토는 보스턴보다 더 많은 히트(33-31), 슛 블록(14-11)과 같은 부분에서 앞서면서 보스턴의 타이트한 체킹 경기엣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1차전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보스턴은 2피리어드 무려 21개의 슈팅을 퍼부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돌리려고 했으나,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원하는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내에서 상당히 실수가 많았던 보스턴이었기에, 2차전에서 실수 관리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개선해 왔을지에 따라서 시리즈의 균형이 크게 엇갈릴 가능성도 있다.

 

(W1)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2 - 4 워싱턴 캐피털스 (M1)

워싱턴 1-0 리드

정규시즌 상성이 최악에 육박했던 두 팀이었는데, 이러한 예상을 뒤집을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워싱턴이 1피리어드에 고전하기는 했지만, 두 골의 파워플레이 골을 득점하면서 수월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3-0의 리드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만들었다. 캡스는 지난 포스트시즌과 마찬가지로 4차례의 파워플레이에서 2골을 넣으면서, 상대의 파워플레이는 3차례 모두 막아내며 강력한 스페셜 팀을 다시금 과시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캐롤라이나는 패하긴 했으나, 워싱턴과의 슈팅 마진이 11에 육박할 정도로 워싱턴을 슈팅 18개로 꽁꽁 묶어내면서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는 자신들의 경기력을 100% 발휘하였으나, 1피리어드의 3실점을 결국 극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선보였다. 캡스의 수비력을 뚫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은 충분히 이중적으로 해석할 수가 있는 부분이다.

 

(W2) 콜로라도 애벌랜치 0 - 4 캘거리 플레임스 (P1) 

캘거리 1-0 리드

두 팀 다 1라인이 침묵했으나, 2라인에서의 차이가 결정적인 승부의 차이로 작용하고 말았다. 콜로라도도 최근에 1라인의 분산을 꾀하면서 오늘 경기 역시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을 2라인으로 내리면서 대응하려고 했으나, 캘거리의 2라인 매슈 카척(Matthew Tkachuk), 미카엘 바클룬드(Mikael Backlund)가 팀의 세 골에 기여한 반면, 콜로라도의 2라인은 무득점에 그치면서 큰 차이가 나오고 말았다.

 

캘거리는 다비드 리티흐(Davie Rittich)와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중 스미스를 선발로 출장시켰고, 스미스는 26세이브 셧아웃을 달성하면서 돌풍을 이끌었던 7년전의 피닉스에서의 포스트시즌 출장 이후 첫 경기를 셧아웃으로 장식했다. 반면 워싱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의 선발로 출장한 필립 그루바우어(Philipp Grubauer)는 28세이브 3실점으로 나쁘지는 않았으나, 패전에 그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