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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일차

(W2)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5 - 1 탬파베이 라이트닝 (A1)

콜럼버스 2-0 리드

콜럼버스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는 놀라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대 역전을 거두었던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가 탬파라고 할 지라도 1차전에서 그랬듯이 상당한 자신감을 안고 자신들의 경기 운영을 확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 1선에서의 슛블럭이나, 보브롭스키에게 막기 쉬운 슈팅을 보내면서 유리한 경기 운영을 확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

 

탬파베이는 콜럼버스의 끈질긴 압박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거친 플레이를 범하기 시작했고, 팀 득점 1위인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가 위험한 보딩 페널티를 범하면서 이에 사정 청취가 들어갈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 징계까지도 점쳐질 수가 있는 상황이기에 0-2로 시리즈를 뒤지고 있는 탬파에 있어서는 악재가 겹친 상황이 되었다.

 

또한 세르게이 보브롭스키(Sergei Bobrovsky)는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를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정적인 골텐딩을 선보였다. 지속적으로 리바운드가 떨어졌던 바실렙스키와 달리 보브롭스키는 완벽한 리바운드 컨트롤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인 부분 역시 콜럼버스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

 

(M3) 피츠버그 펭귄스 3 - 1 뉴욕 아일런더스 (M2)

아일런더스 2-0 리드

뉴욕 아일런더스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하게 된다면 결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음을 보여주는 경기이다. 지난 경기 역시 근소한 리드를 지속적으로 잡아가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인 아일런더스였으나,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로 훌륭한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리드를 차근차근 지켜나가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수치는 정규 시즌의 1피리어드 리드시 22-4-5, 2피리어드 리드시 34-2-4라는 압도적인 수치가 이를 증명해준다.

 

또한 지난 경기 숨은 공신이었던 체킹라인 4라인 3인방인 캘 클러터벅(Cal Clutterbuck), 케이시 시지카스(Casey Cizikas), 매트 마틴(Matt Martin)은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서 피츠버그의 득점라인을 훌륭하게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 콜럼버스와 마찬가지로 두 경기 파워플레이에서 득점을 하는 모습이 나온 부분도 아일스가 2-0의 리드를 잡은 이유라고 할 수가 있다.

 

반면 피츠버그는 강력한 파워플레이를 과시할 상황조차 이번 경기에서 두 차례 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틀어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경기 숱하게 뽑아냈던 슈팅 조차도 11개나 감소한 33개를 기록하면서 34개를 기록한 아일스에 밀리는 본연의 장기를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C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4 - 3 위니펙 제츠 (C2)

세인트루이스 2-0 리드

세인트루이스가 다시금 3피리어드 후반의 결승골을 통해서 위니펙 원정에서의 접전을 잡아낼 수 있게 되었다. 3,4라인에서 활약하던 오스카르 순드크비스트(Oscar Sundqvist)가 경기의 첫 골을 포함한 두 골을 기록하면서 2라인 센터까지 역임할 수 있는 재목임을 증명했다. 크레이그 베루비(Craig Berube)감독이 정규시즌 "순드크비스트와 바르바쇼프가 그 어떤 상대의 라인이라도 매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

 

또한 깊이가 강점인 세인트루이스는 1,2,3라인에서 모두 득점 기여가 있었으며, 1라인 센터인 오라일리가 결승골을, 2라인 센터인 순드크비스트가 2골을 넣는 활약을 보이면서 센터진, 선수진의 깊이라는 강점이 또 한번 부각되었던 장면이 있었다.

 

위니펙은 1라인의 휠러, 샤이플리, 라이네에게서 팀의 모든 골이 나왔고, 세 차례의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두 골이나 몰아넣으면서(물론 라이네도 관여되어있다.) 스페셜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전경기와 거의 유사한 느낌으로 3피리어드 초반에 실점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틀어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홈에서 25-12-4라는 호성적을 자랑하는 위니펙이 홈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2패를 당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올 수 있으며, 지난 해 베지나급 시즌을 보낸 코너 헬러벅(Connor Hellebuyck)은 첫 2경기에서 3.08, 89.7%로 정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P3)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5 - 3 새너제이 샤크스 (P2)

시리즈 1-1 동률

1피리어드에만 3골씩 주고받을 정도로의 화력전이 돋보인 경기였다. 올 시즌 베이거스의 강점인 상대의 턴오버 유도 능력과 새너제이의 균형잡힌 득점력과 같은 부분이 모두 잘 발휘된 경기였기에 승부의 향방이 주목되었는데, 결국 쇼트핸디드 골을 두 골 뽑아낸 베이거스에게 승리가 돌아가고 말았다.

 

스페셜팀이 경기 내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으며, 파워플레이 골을 두 골 넣어도 크게 무게가 실리는데 쇼트핸디드 골이었기에 더욱 더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베이거스의 1,2,3라인도 지지않는 득점력(1라인: 2포인트 2라인: 5포인트, 3라인: 2포인트)를 합작하면서 새너제이 공격력에 전혀 밀리지않은 점 역시 뛰어난 점이었다.

 

새너제이는 마틴 존스(Martin Jones)가 4세이브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데 이어 팀의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마르크 에두아르두 블라식(Marc-Edouard Vlasic)이 등 부위에 슛을 맞고 경기에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치게 되었다. 블라식의 공백은 팀 수비력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부상의 심각성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오늘의 MVP: 매트 두세인, 1골, 3어시스트

오타와에서 합류했을때의 큰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가장 큰 기여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하다고 평가받은 콜럼버스의 파워플레이가 페널티킬링이 강력한 탬파를 상대로도 2골이나 득점을 해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팀의 5골 중 4골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