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체 1위의 정규시즌의 기세를 포스트시즌까지 온전하게 이어가는 데 실패했으나, 오프시즌에 주축 선수들을 거의 잃지 않으면서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센트럴 디비전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다만, 정규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이 큰 부상을 당한 것이 크게 발목을 잡은 감이 있다.
2018-19 내슈빌 프레데터스
팀 득점: 236 (19위)
팀 실점: 212 (3위)
승점 획득율: 61.0% (7위)
파워플레이: 12.94% (31위)
페널티킬링: 82.07% (6위)
세이브 율: 91.4% (7위)
플레이오프 주요 팀들과의 전적
~ 1라운드 ~
댈러스 3승 2패
~ 2라운드 ~
위니펙 1승 3패
세인트루이스 1승 3패 1연장패
~ 3라운드 ~
캘거리 1승 2패
새너제이 1승 2패
베이거스 2승 1패
콜로라도 2승 2패
올 시즌 내슈빌은 전년도(267 -> 236)보다 득점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점수를 내는 데 고전하는 경기의 양상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이 여전히 건재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결과이며, 결과적으로 1라인 두 윙어인 필리프 포르스베리(Filip Forsberg), 빅토르 아르비드손(Viktor Arvidsson)의 공백을 메워내지 못했기에 나온 결과였다.
탑 6
지난 해 팀의 공격에 문제가 없기에 변화를 선택하지 않았다. 라이언 조핸슨(Ryan Johanson), 포르스베리, 아르비드손이 구성하는 1라인, 카일 터리스(Kyle Turris),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mith), 팀을 떠난 피알라 대신 합류한 미카엘 그란룬드(Mikael Granlund)가 구성하는 2라인은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팀의 안정감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러모로 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수 양면에서의 뛰어남에 부합하는 선수들이기에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바텀 6
시즌 중 큰 폭으로 보완에 성공하며 경쟁력이 생긴 바텀 6이다. 칼레 에른크로크(Calle Järnkrok), 닉 보니노(Nick Bonino)와 같은 좋은 센터자원이 있었는데, 브라이언 보일(Brian Boyle), 3라인과 파워플레이에 기용되는 웨인 시몬스(Wayne Simmonds)와 같은 선수들 역시 팀의 힘을 보태는 요인들이다. 이외에도 바텀 6에는, 보일, 시몬스, 콜턴 시즌스(Colton Sissons), 오스틴 왓슨(Austin Watson)은 바디 체킹과 같은 팀의 무게감에 실어주는 역할 역시 능한 선수들이 많다.
수비진
내슈빌 최고의 자랑인 수비 탑 4는 올 시즌도 건재하다. P. K. 수밴(P.K. Subban)이 부상의 여파로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나, 로만 요시(Roman Josi), 마티아스 에크홀름(Mattias Ekholm), 라이언 엘리스(Ryan Ellis)가 지키는 탑 4는 어느 역할을 맡겨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의 안정감과, 퍽 운반, 공격 가담과 같은 부분에서 팀의 큰 힘이 되는 존재들이다. 3번째 페어는 다소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가장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야닉 웨버(Yannick Weber), 매트 어윈(Matt Erwin)이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골텐딩
주전 마스크를 쓸 선수는 항상 그래왔듯 페카 리네(Pekka Rinne)가 될 것이다. 지난 해 보다 지표(세이브 성공율 92.7 -> 91.8)가 꽤 큰 폭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커리어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평균 수준의 시즌을 기록했다. 믿음직한 골리로 성장한 유세 사로스(Jusse Saros)의 존재 역시 내슈빌에는 힘을 실어주는 요소이다.
스페셜 팀
강력한 페널티킬링은 올 시즌도 건재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파워플레이이다. 상당히 좋은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추가 영입까지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플레이가 리그 최하위에 있다는 것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는 아주 큰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다만, 선수진의 면면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기에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아주 무서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슈빌의 우승을 위해서는 파워플레이의 선전이 꼭 수반된다.
변수: 페카 리네의 기량 유지 여부
좋은 골리들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은 아쉬운 실점에 대한 여부이다. 최근들어 리네는 탈락하는 시리즈에서 아쉬운 실점을 연발하면서 이전 시리즈까지의 환상적인 활약을 스스로 깎아먹는 안타까운 장면을 지속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긴 포스트시즌에서 리네만 기량을 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올 시즌 내슈빌의 우승도 꿈이 아니다.
총평
탄탄한 선수진을 바탕으로 올해도 위니펙,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강호들을 뿌리치고 센트럴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정적인 전력이 돋보이나, 그에 걸맞지 않게 골텐딩과 파워플레이와 같은 약점은 내슈빌의 성공을 마냥 말할 수 만은 없는 요인들이다. 올 시즌 동부 컨텐더 급 팀들과의 성적(아일런더스, 탬파, 토론토, 워싱턴, 피츠버그, 보스턴: 12전 10승 1패 1연장패)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서부'만 뚫으면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나 상기한 불안요소들의 존재로 서부를 뚫기가 상당히 쉽지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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