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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NHL 플레이오프 팀 별 프리뷰 ~ 캘거리 플레임스

시즌 시작부터 서부에서 가장 꾸준하게 결과를 낸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임스는 2005-06시즌 이후로 약 13년만에 퍼시픽 디비전을 제압한 데 이어 당당히 서부 지구 1위로서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2018-19 캘거리 플레임스, 시즌 종료 기준

팀 득점: 289 (2위)

팀 실점: 223 (9위)

승점 획득률: 65.2% (3위)

파워플레이: 19.27% (18위)

페널티킬링: 79.67% (21위)

세이브율: 90.3% (21위)

 

플레이오프 주요 팀들과의 전적

~ 1라운드 ~

콜로라도: 3승 0패

 

~ 2라운드 ~

새너제이: 2승 2패

베이거스: 2승 2패

 

~ 3라운드 ~

위니펙: 2승 1패

내슈빌: 2승 1패

세인트루이스: 1승 2패

댈러스: 0승 2패, 1연장패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대진 가능성이 있는 팀들과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으나, 댈러스, 세인트루이스 두 팀에 약점을 보인 부분은 골텐딩이 탄탄한 팀에게 다소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거리의 공격이 불을 뿜을때 날카로운 것은 사실이나, 캘거리 수준의 날카로움을 견딜 수 있는 수비력과 골텐딩을 겸비한 팀을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점은 행여 포스트시즌에 이 팀들을 만나게 된다면 가시밭길을 걸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탑6

캘거리의 새로운 1라인 윙어로 자리잡은 엘리아스 린드홀름(Eilas Lindholm)이 모너핸, 구드로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경기당 1포인트 수준의 득점 생산력을 보여준 것이 팀 공격에 상당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2라인의 매튜 카척(Matthew Tkachuk)도 경기당 1포인트 수준으로 득점 기여로 2라인의 핵심으로 부상한 부분도 캘거리의 탑6이 서부 어느팀을 따져도 경쟁력이 있다.

 

2라인에서 뛰고 있는 미카엘 바클룬드(Mikael Backlund)와 미할 프롤리크(Michal Frolik)의 경우 수비력또한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1라인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부분도 캘거리 탑 6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텀 6

마크 잔코스키(Mark Jankowski)이 괜찮은 3,4라인 기여를 보여주면서 이미 데릭 라이언(Derek Ryan)이라는 좋은 공수 겸장의 센터를 가지고 있는 캘거리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제임스 닐(James Neal)의 계약은 분명히 캘거리 입장에서 지금까지는 좋을 것이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닐의 사이즈와 슛 능력 부분은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언더사이즈 공격수인 오스틴 차닉(Austin Czarnik)의 경우 장기인 득점력이 완벽하게 통하지는 않았으나 3라인 다크호스로서 기대할 수 있으며, 4라인 공격수 조차 어느정도의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올해 캘거리의 강점이다.

 

수비진

마크 지오다노(Mark Giordano)가 노리스 트로피에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오다노는 77경기에서 17골 56포인트로 거의 경기당 1포인트에 육박하는 모습과 경기당 24분 이상을 소화하면서 캘거리 수비의 핵심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35세에 보여주고 있다. 퍽 운반에 능한 선수들을 모든 수비 라인에 배치해(지오다노, 해너핀, 브로디) 모든 라인에서 유려한 공격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캘거리 수비진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스톤이 혈전으로 인해서 시즌을 소화할 수 없는 부분은 올해 우승의 기회가 다가온 캘거리에게 상당히 아쉬울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탑 4를 비롯한 수비진의 경쟁력 자체는 탄탄한 수비진을 갖춘 팀이 많은 서부 전체를 통틀어도 경쟁력이 있다.

 

골텐딩

캘거리의 포스트시즌 성공을 위해서라면 골텐딩의 안정이 필요하다. 다비드 리티흐(David Rittich)와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가 사실상 주전을 양분하는 모습으로 가고있는데, 아직까지는 어느 대안도 컵을 우승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두 선수 모두 세이브 성공률에서 91.1%, 89.8%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그나마 한 가지의 희망적인 요소는 1A, 1B수준의 기여도 자체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선수가 무너졌을때 다른 한 선수가 빈자리를 메워주는 그림이 잘만 들어맞아야 하는 기용술을 기대해야 하는데 행여 두 선수 모두 불안한 모습이 나온다면 애리조나를 제외한 1라운드 상대들이 상당히 날카로운 창을 가진 팀들이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그림으로 흘러갈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스페셜 팀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캘거리의 부족한 점은 리그 평균 수준의 파워플레이와 페널티킬링이라고 할 수가 있다. 경기당 1포인트를 올리는 공격수들이 많고 수비에서 조차 지오다노라는 훌륭한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플레이 성공률이 리그 톱 수준이 아니라는 부분은 아쉬운 점이며, 스톤의 이탈로 인해 안정적인 수비 역할을 볼 수 있는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PK에서도 어느정도 영향이 온 상황이다. 한 골 한 골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스페셜팀에서 강점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변수: 3라인의 다크호스들

바텀 6 부분에서 언급한 3라인의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임스 닐과 오스틴 차닉이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며, 행여 1,2라인이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더라도 3라인에서 부담을 덜어준다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는 데 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총평:

캘거리가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서부를 제압하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평균 수준에 불과한 스페셜팀과 골문에서의 불안감과 같은 문제점이 산재해 있는 부분은 포스트시즌에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문제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