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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9주차

1st Star: 필리프 그루바워(Philipp Grubauer), 콜로라도 애벌랜치

지난 주 4경기에서 1.24, 93.2%라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면서 3승 1패를 거두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올 시즌 역시 콜로라도의 주전골리로서 벌써 셧아웃 4회, 1.91, 92.3%이라는 압도적인 스탯라인을 남기면서 팀의 골문을 지탱하고 있다. 현재 백업인 프란초우스가 전선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많은 부담이 걸리는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좋아보이나 그나마의 불안 요소를 찾아본다면, 콜로라도는 지난 주의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슈팅 20개 미만을 허용(8일 애리조나 14개, 10일 애리조나 14개, 12일 LA 18개)를 허용했는데 이 중 4실점을 했기 때문에, 팀의 수비 지원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했음에도 다소 실점이 많았던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nd Star: 레온 드라이자이틀 (Leon Draisaitl), 에드먼턴 오일러스

지난주 4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스탯라인을 남기면서 3승 1패의 호성적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7경기 연속 포인트를 올리고 있으며, 10일 오타와전은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다시 한 번 오타와를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들어 다시금 맥데이비드와 뭉치면서 화력을 집중화 하고 있는 오일러스인데, 성과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탯 라인으로만 본다면 1st Star도 충분하나, 지난 주 4전은 오타와와의 홈 3연전과 밴쿠버로 디비전에서 전력이 약한 팀들의 경기들인 점이 어느정도는 감안 된 것으로 보인다.

 

3rd Star: 니콜라이 엘레르스 (Nikohaj Ehlers), 위니펙 제츠

지난 주 3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위니펙도 엘레르스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모두 승점을 따내는(2승 1연장패)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3연전의 상대가 디비전 1위를 달리는 토론토였고, 이를 추격하는 입장의 위니펙으로서는 더욱 좋은 성과이다. 이번 성과로 위니펙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토론토와 승점을 맞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들어 위니펙은 코너, 뒤부아, 엘레르스의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두 명의 득점형 윙어의 센터로서 뒤부아가 정착하는 데 성공하면서 샤이플리-휠러 조합에 이은 탄탄한 톱6라인을 구축할 수가 있게 되었다. 물론 수비진에서의 불안감은 아직 풀어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디비전 2강 안착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으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기에, 앞으로를 주목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