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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11주차

1st Star: 애덤 폭스(Adam Fox), 뉴욕 레인저스

지난 주 4경기에서 1골 1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지난 주의 하이라이트 전은 필라델피아 전에서 기록한 5어시스트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다시금 필라델피아를 대파하는데도 큰 공을 세우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바가 있다. 폭스의 진가는 파워플레이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었는데, 지난 주 올린 11어시스트 중 7어시스트를 파워플레이에서 적립하면서, 팀의 파워플레이를 조율하는 수비수로서도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폭스의 활약 및 득점 기여도는 놀라운 수준인데, 지난 시즌도 70경기 42포인트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은 지난 해 보다 아이스타임이 무려 5분 이상 증가했으며(18:54 -> 24:29), 현재까지 34경기에 4골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현재 NHL 수비수 포인트 랭킹 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지난 해보다도 더욱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를 영입할 당시인 캐롤라이나의 트레이드에서 2라운드와 조건부 3라운드 지명권을 보냈고, 다소 대가가 큰 것으로도 보이기는 했으나, 현재까지의 활약을 본다면, 상위 라운드 지명권이 결코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nd Star: 마르틴 네차스(Martin Necas),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네차스가 또 한 번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3 Stars에 선정되었다. 지난 주 3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렸는데,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렸으며,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일전이었던 탬파베이 전 역시 2골 2어시스트에 결승골까지 적립하면서 팀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캐롤라이나 역시 네차스의 활약에 힘입어 3승을 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1위인 탬파베이와 승점 차이를 1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네차스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 시즌의 성적은 31경기 9골 19어시스트로, 지난 시즌의 64경기 16골 20어시스트를 벌써 거의 따라잡은 상황이다. 활약의 결과 부상으로 현재 전선에서 이탈한 테레베이넨의 빈자리를 메우는 1라인 윙어로서 활약하고 있는데, 만약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면, 테레베이넨 복귀 이후에도 1라인 윙어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3rd Star: 유세 사로스(Juuse Saros), 내슈빌 프레데터스

지난 주 세 경기에서 셧아웃 하나를 곁들인 0.67, 97.6%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남기면서 내슈빌의 호성적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일정은 디트로이트와의 홈 2연전과 시카고 원정 경기에 출장했는데, 3경기에서 80세이브 2실점으로 철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어제 경기에서도 사로스는 댈러스를 상대로 33세이브 2실점을 선보이면서 좋은 경기력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각종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내슈빌인데, 사로스의 활약이 팀의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월 7경기 3.37, 88.0%의 답답한 성적을 냈던 사로스는 3월 7경기 1.27, 96.3%으로 경기력을 확실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팀 역시 최근 6연승을 달라면서 어느덧 센트럴 디비전 4위에 진입한 상황인데, 만약 사로스와 린네가 남은 한 달 여를 잘 버티게 된다면, 초반의 부진을 벗어던지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