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이 달의 선수 ~ 2월

디스커버 센트럴 디비전: 패트릭 케인(Patrick Kane), 시카고 블랙호크스

2월의 13경기에서 7골 17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페이스로 팀의 9-3-1이라는 2월의 호성적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22:51을 2월 한달간 소화했을 정도로 놀라운 체력을 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이 단축시즌으로서 타이트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점도 놀랍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는 케인, 더브링캣이 1라인을 끌고가면서(케인 23경기 34포인트, 더브링캣 19경기 25포인트), 콜리턴 감독 부임 이후에 돋보이는 공격력이 올해도 잘 나오고 있다.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컬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두 선수의 존재가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앞으로도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매스뮤추얼 이스트 디비전: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ňák), 보스턴 브루인스

부상 복귀 이후 맹렬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보스턴의 1라인 득점을 이끌고 있다. 지난 달 11경기에서 무려 9골 8어시스트의 1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한 달 만 해트트릭을 두 차례 기록했으며, 멀티포인트 경기 역시 6차례나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력 역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NHL에서 가장 완벽한 조합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스트르냐크, 먀샨드, 베르제롱이 재구축되면서 세 선수가 63포인트를 올렸는데, 보스턴의 올 시즌 전체 포인트가 160포인트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세 선수가 팀의 공격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코샤 노스 디비전: 오스턴 매슈스(Auston Matthews),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2월 11경기에서 12골 9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득점페이스를 과시하면서 토론토의 디비전 독주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골이 5차례나 있었을 정도로 많은 골을 양산해 냈으며, 토론토 역시 2월 9-2-1이라는 성적을 수확하면서 2위인 위니펙과 승점 9점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토론토의 명실상부한 1라인 센터로서 마너와 함께 위협적인 1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깔끔하고 빠른 릴리즈의 슈팅은 노스 디비전의 약한 수비진으로서는 견제조차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시즌 슈팅 성공률이 20.2% 육박하는 점 역시 매슈스의 슛 옵션이 얼마나 위협적인가를 증명하는 수치이다.

 

혼다 웨스트 디비전: 로건 커추어(Logan Couture), 새너제이 샤크스

지난 달의 10경기에서 8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굉장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커추어다. 현재 새너제이의 전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팀은 4-4-2로 썩 좋은 결과를 남기지 못했으나, 커추어는 2골의 결승골까지 득점하면서 팀의 4승 중 절반에서 핵심적인 결과를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커추어는 모처럼 득점부분에서 부족하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데, 현재까지 20경기 11골 8어시스트로 경기당 1포인트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골에서 돋보이는 점 역시 마이어, 러뱅과 같은 주요 보조 자원들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신인: 팀 슈튀츨레(Tim Stützle), 오타와 세너터스

2월 한 달 동안 14경기에 출장해 3골 7어시스트를 올렸다. 도중 5경기 동안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득점 기여를 선보이면서, 출장 시간도 19분을 넘기는 경기가 제법 보일 정도로, 역시 점점 늘어가는 추세가 보이고 있다.

 

19세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경기력에서 다듬어야할 부분은 보이나, 지난 U20에서의 좋은 흐름을 그대로 리그에도 가져오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의 모습으로는 오랜 기간동안 기대를 받았던 화이트, 브라운, 노리스보다도 훨씬 더 빨리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도 슈튀츨레의 활약은 반가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