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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6주차

1st Star: 오스턴 매슈스(Auston Matthews),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지난 주 4경기에서 7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 기간동안 모든 경기 골을 득점했음은 물론이며, 세 경기에서 멀티골, EV 상황 3골, 파워플레이 상황 4골로 상황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에서 슈팅 성공률은 46.7%로 절륜한 슈팅 감각을 뽐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 까지는 1,2라인 센터를 터배리스와 약간 양분하는 느낌으로 흘러갔다면, 올해의 매슈스가 한 단계 성장을 더 일궈내면서, 토론토의 1라인 센터로서 확실히 자리잡은 모양새이다. 물론 터배리스도 올 시즌 100%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나(20경기 6골 11어시스트), 여전히 기량 자체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므로, 두 명의 1,2라인 걸출한 센터가 있는 토론토를 노스 디비전에서 꾸준하게 막아낼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2nd Star: 코너 맥데이비드(Connor McDavid), 에드먼턴 오일러스

맥데이비드의 득점 기세는 이번 주도 멈출 줄을 몰랐다. 지난 주 네 경기에서 무려 9포인트를 올리면서 리그 최고의 득점원임을 보여주었으며, 매슈스와 마찬가지로 EV상황 5포인트, PP상황 4포인트로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이자이틀과의 분산과 결합이 날로 자연스러워지고 있으며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역시 현재까지 21경기에서 13골 25어시스트로 경기당 1.8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수치에 가장 근사한 기록을 올린 선수는 1995-96시즌 야로미르 야그르(Jaromír Jágr)의 경기당 1.817포인트(82경기 62골 87어시스트), 1985-86시즌 마리오 르미외(Mario Lemieux)의 1.785포인트(79경기 48골 93어시스트)가 있는 데 두 선수가 전설적인 명성을 쌓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맥데이비드의 포인트 페이스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맥데이비드의 현재 기록은 풀 시즌에 해당하는 기록도 아니며, 경기 수가 쌓일 수록 하락의 가능성이 더 큰 것은 사실이나, 노스 디비전 팀들의 다른 디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유지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기에, 최종적인 기록이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3rd Star: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ňák), 보스턴 브루인스

보스턴의 경기가 많지는 않았으나, 야외 경기로 펼쳐졌던 필라델피아 전에서 또 한 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보스턴의 주 득점원이라는 사실을 각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리입장에서는 여러모로 파스트르냐크가 까다로운 선수가 되고 있는데, 2월 3일 펼쳐진 경기에서 1피리어드 12초만에 이른 실점을 올렸는데, 이번 야외 경기에서도 1피리어드 34초, 2피리어드 46초 라는 굉장히 이른 타이밍에서 실점이 나오는 장면과 3피리어드 후반 동점골이라는 비슷한 양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시즌 현재까지의 필라델피아 3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디비전 선두 싸움이 가장 유력한 필리와의 싸움에서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같은 상대를 여러번 만나는 올 시즌의 기형적인 양상과 맞물린다면, 앞으로 보스턴에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보스턴의 1위 수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