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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16주차

1st Star: 토마스 그라이스(Thomas Greiss),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지난 주 두 경기에 출장해 66세이브와 2개의 셧아웃을 올리면서 윙즈의 승점 3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콜럼버스 전 33세이브 셧아웃을 기록했으나 슛아웃에서 패하고 말았고, 리그 최강팀 중 하나인 탬파와의 경기에도 33세이브 셧아웃을 거뒀는데, 팀이 슛아웃에서 이기면서, 승리로 보답받을 수가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동안 아일런더스에서 뛰었고, 주전으로도 손색없는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입지를 다져왔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의 성적은 놀랍게도 33경기 2.73, 91.1%로 전년도 아일스에서의 성적과 비교해봐도(31경기 2.74, 91.3%)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계약 만료이자, 아이저먼 단장의 리빌딩 큰 그림이 마무리되는 내년 시즌까지는 무난하게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2nd Star: 코너 맥데이비드(Connor McDavid), 에드먼턴 오일러스

일부 팬들에게는 해당 리스트에 오르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맥데이비드의 올 시즌의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 4경기에서 4골 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3승 1패에도 큰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2위 싸움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었던 위니펙 2연전에서 3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맥데이비드는 56경기 단축시즌 임에도 불구하고 100포인트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현재까지 51경기 31골 62어시스트로 놀라운 포인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경기당 1.8포인트가 넘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현역 선수 중 단일 시즌에서 맥데이비드와 가장 유사한 수치를 남긴 선수는 크로즈비의 2010-11시즌 41경기 32골 34어시스트 1.6포인트(당시 크로즈비는 뇌진탕으로 크게 고생했다.)인데, 맥데이비드는 크로즈비보다도 0.2가 더 높은 수치이므로 올 시즌 맥데이비드의 놀라운 성과를 남기고 있다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3rd Star: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뉴욕 아일런더스

지난 주 레인저스 전 두 경기에 출장해 53세이브 2연속 셧아웃을 거두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약간은 만회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던 주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버펄로전 기록이 중단되기는 했으나, 22일 워싱턴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셧아웃을 올린 기세적인 부분 역시 이번 평가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발라모프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아일스의 주전으로서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34경기에서 2.02, 93.0%, 7셧아웃으로, 지난 시즌 2.62, 91.4%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수비적인 컬러의 아일런더스 하키에 끝을 책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소로킨도 그라이스의 이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면서, 발라모프에 걸리는 부담도 커지지 않았기에, 적소에 득점을 하는 득점력만 조금 살아난다면,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금 분위기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