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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15주차

1st Star: 패트릭 말로(Patrick Marleau), 새너제이 샤크스

지난 주 1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일정 중 NHL 통산 1768경기를 소화하면서 고디 하우(Gordie Howe) 씨의 1767경기 기록을 제치고 NHL 통산 출장 1위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23시즌 동안 철인에 가깝게 출장했던 결과가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체 접촉이 많기에 부상도 많을 수 밖에 없는 NHL에서 82경기 시즌에서 74경기 이하로 출전한 시즌이 한 경기도 없으며, 단축 시즌인 12-13시즌도 48경기 풀타임, 대부분의 팀들이 약 70경기를 소화한 지난 시즌 역시 66경기를 출장하면서 놀라운 자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로 중간에 이적한 기간이 있긴 하나, 새너제이에서만 21시즌에 1599경기를 뛴 샤크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가 있으며, 팀 공격의 최중심에서 보냈던 시즌도 상당히 많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은 출장 시간이 13분에 불과하기는 하나 여전히 NHL에서 뛸 수 있는 몸상태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새너제이가 아직 당장의 말로 자리를 못낼 상황 역시 아니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습이라면 내년에도 기록을 이어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2nd Star: 캠 탤벗(Cam Talbot), 미네소타 와일드

탤벗의 경기력은 이번주 역시 유효했다. 지난 주 세 경기에 출장해 1.67, 95.3%의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골문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리조나 원정 2연전에 출전해 또 승리를 거두었는데, 올 시즌 애리조나 전 6경기에서 5승 1패 1.68, 94.2%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시즌 전적(7승 1패)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으며, 탤벗의 활약 덕분에 미네소타는 지난 주 중 플레이오프 역시 확정지을 수가 있었다. 

 

탤벗은 지난 해 캘거리에서 반등의 시즌(2.63, 91.9%)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이후 미네소타에서 더 좋은 모습(2.33, 92.6%)을 보이고 있다. 두브닉의 부진 이후 딱 부러지는 대체 자원이 없었고, 그동안 골문을 지킨 카포 케쾨넨(Kaapo Kähkönen)도 아직 풀타임 주전을 보기에는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탤벗의 활약은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rd Star: 조나탕 위베르도(Jonathan Huberdeau), 플로리다 팬서스

지난 주 펼쳐진 네 경기에서 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여전히 플로리다 톱6의 축으로서의 활약을 확실하게 보여준 바가 있다. 하위권으로 쳐진 콜럼버스와의 2연전에서 1골 3어시스트, 순위 싸움에 중요했던 캐롤라이나와의 2연전에서도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3승 1패에도 기여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4연전에서 평균 20분 이상을 출전한 부분 역시 퀜빌 체제에서 위베르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이 끝으로 접어드는 올 시즌 역시 위베르도의 활약은 뛰어났다. 현재까지 51경기에서 18골 3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3년 연속 경기당 1포인트 이상 시즌을 보내는 데 성공했으며, 20-40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엘리트 득점원으로서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르코프와 함께 1,2라인을 시즌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올 시즌도 보여주고있고, 보조 자원들도 많이 보강된 상황이기 때문에, 작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활약 역시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