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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달의 선수 ~ 4월

디스커버 센트럴 디비전: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지난 달 16경기에서 6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캐롤라이나의 1라인 센터에 걸맞은 공격지원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6골을 EV, PP, SH상황에서 각각 두 골씩 기록했다는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베이거스의 스톤과 마찬가지로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지닌 아호의 위협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활약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호는 올 시즌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HL 데뷔 3년차 부터 경기당 1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지난 해도 68경기 66포인트로 거의 경기당 1포인트에 유사한 활약을 올렸으며, 올 시즌 역시 51경기에서 52포인트로 꾸준하게 공격을 지탱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눈에 띄는 점은 페이스오프 역시 올 시즌은 통산 처음으로 50%을 넘기면서, 투웨이 센터로서의 한 단계 성장을 일궜는데, 남은 5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현재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혼다 웨스트 디비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콜로라도 애벌랜치

4월 13경기에서 9골 12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면서, 콜로라도의 빠른 속도의 선봉장으로서의 활약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만 6차례 만나는 대진이었는데, 매키넌은 이 6경기에도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4승 2패의 성적을 올리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키넌(45경기 63포인트)은 올 시즌도 1라인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올리고 있다. 란타넨(45경기 57포인트), 란데스코그(47경기 47포인트)와 1라인 다운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에서의 견인 능력이 성적에도 반영되어 콜로라도가 베이거스에 이은 디비전 2위를 고수하는데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센트럴과 마찬가지로 웨스트 역시 베이거스(50경기 74점), 콜로라도(49경기, 70점), 미네소타(50경기 68점)의 타이트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으므로, 남은 경기에서도 매키넌이 공격의 선봉에서 성과를 남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매스뮤추얼 이스트 디비전: 브래드 마샨드(Brad Marchand), 보스턴 브루인스

4월 17경기에서 14골 10어시스트로, 일부 전문가들에게 하키에서 가장 완벽한 1라인이라고 불리는 보스턴 1라인의 윙어로서의 활약에 걸맞는 활약을 올린 바가 있다. 14골이라는 단순 수치 자체도 대단하나, 파워플레이 골 없이 EV 11골, SH 3골이라는 수치 역시 뛰어나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아호와 마찬가지로 견실한 수비능력과 함께 역습 마무리 능력도 겸비했는데, 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SH 3골 활약이다.

 

올 시즌 전체를 봐도 마샨드는 48경기에서 27골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단축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30-30에 근접한 활약도를 선보이고 있다. 홀이 합류한 이후 2라인에서의 공격의 축이 생기고 잡히기 시작하면서 보스턴은 다시금 마샨드-베르제롱-파스트르냐크의 1라인을 묶어낼 수가 있었고, 1,2라인이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홀 합류 이후 9승 2패라는 놀라운 뒷심으로 맹렬히 순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브러스크의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 약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2라인까지 보강이 되었기에, 어디까지 순위를 올릴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스코샤 노스 디비전: 오스턴 매슈스(Austono Matthews),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올 시즌 최고의 골잡이라고 할 수 있는 매슈스는 지난 4월 13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선보이면서 여전히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매슈스는 2월에도 11경기 12골을 올리면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인 바가 있는데, 이번 달 역시 12골을 터트리면서 득점력이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의 매슈스의 모습은 팀의 1라인 센터로 확실하게 자리잡았으며, 경기당 21:41이라는 놀라운 시간을 소화하면서 키프 감독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38골 중 결승골이 12골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한 장면에서 득점을 많이 올려주는 모습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토론토가 다시금 피치를 올리면서 노스 디비전의 1위에 오르는 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신인: 제이슨 로버트슨(Jason Robertson), 댈러스 스타스

생각보다 많이 언급이 되지는 않으나 카프리조프에 이은 신인왕의 유력 후보로서 지난 4월 17경기에서 8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경기당 1포인트가 넘는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로버트슨은 지난 달도 17경기에서 5골 11어시스트로 포인트를 양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기세가 4월에도 이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힌츠와 함께 1라인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시즌의 현재까지의 기록 역시 46경기 15골 25어시스트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댈러스의 주포(벤, 라둘로프, 세긴)이 여러 이유로(부진 및 부상) 인해서 올 시즌 역시 공격 지원 부분에서 미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댈러스 입장에서도 로버트슨의 활약은 더욱 반갑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