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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14주차

1st Star: 더스틴 토카스키(Dustin Tokarski), 버펄로 세이버스

최근 버펄로의 상승세에 중심이 된 토카스키가 첫 번째로 선정되었다. 지난 주 무려 네 경기나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1-1, 2.27, 93.4%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네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는 피츠버그와의 첫 경기 뿐이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2실점으로 마치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패한 피츠버그 전 역시 실점은 3실점이나 38세이브나 올렸기에, 자신의 몫은 충분히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83cm으로 신체적인 조건이 좋지 않으며, 커리어 동안 AHL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매번 NHL 정착에 실패했던 토카스키였고, 그 마저도 최근 3년간은 NHL에서 경기를 뛸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버펄로의 어려운 상황과 주전 백업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서 토카스키에게 기회가 찾아온 모양새가 되었는데, 만약 이러한 활약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내년에도 버펄로에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2nd Star: 아르테미 파나린(Artemi Panarin), 뉴욕 레인저스

지난 주 4경기에서 4골 6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공격 생산력으로서 레인저스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17일 경기는 1골 3어시스트에 유일한 골이 결승골이었다. 4경기동안 레인저스가 18골을 득점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라운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즌 도중 KHL 전 감독으로부터 근거없는 폭로를 당한 이후 잠시 전열을 이탈하기도 했으나, 복귀 이후 20경기에서 11골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레인저스에게 선사받은 거액의 계약의 몸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호흡이 좋았던 스트롬과 함께 올해도 뛰고 있으며, 1라인의 지바네자드-부치네비치와 함께 확실한 톱6의 축을 형성하며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기에,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3rd Star: 마크 스톤(Mark Stone),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지난 주 4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베이거스의 1라인 공격수 다운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3골이 각각 EV, PP, SH상황에서 모두 득점했다는 점인데, 공수 양면에서 위협적인 스톤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스탯라인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스톤은 올 시즌 현재까지 44경기에서 17골 3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경기당 1.1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해의 65경기 21골 42어시스트보다도 더 좋은 페이스로서, 새로운 팀에서의 2년차 역시 순조롭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파나린과 마찬가지로 거액의 계약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점점 콜로라도와의 디비전 1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레인저스와 마찬가지로 막판 스퍼트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