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시즌 최후반 순위 확정 시나리오 ~ 동부 지구

길고 길었던 NHL 시즌이 현지시각으로 오는 6일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포스트시즌으로 접어들게된다. 탬파베이 라이트닝이라는 대단한 팀이 등장했으나, 매년 있어왔던 것 처럼 마지막 까지 포스트시즌의 세세한 순위나, 포스트시즌 진출과 같은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들이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펼쳐질 예정이다.

 

순위 기준: 4월 4일 기준

동부지구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 ROW: 정규 승 + 연장 승

2위 뉴욕 아일런더스: 81경기, 승점 101, ROW 42 

3위 피츠버그 펭귄스: 81경기, 승점 99, ROW 42

와일드카드 1위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81경기, 승점 97, ROW 43

와일드카드 2위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80경기, 승점 94, ROW 44

애틀랜틱 4위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81경기, 승점 94, ROW 41

 

아일런더스, 피츠버그, 캐롤라이나가, 4일 일정을 끝으로 모두 포스트시즌 행을 확정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동부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단 한자리가 남은 상황이다.

 

몬트리올

승점 기대 최다치: 96, ROW 최다치: 42,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최소 기대 순위: 플레이오프 탈락

최대 기대 순위: 와일드카드 2위

여러모로 몬트리올에게 가혹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순위 경쟁 중인 콜럼버스와도 ROW가 3이나 뒤쳐지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승점으로 밖에 올라갈 가능성이 없는데, 당장 마지막 경기를 까다로운 토론토를 상대해야하며, 여기서 2점을 딴다고 하더라도 콜럼버스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물론 승점을 따지 못한다면 그대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포스트 시즌 진출은 쉽지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콜럼버스

승점 기대 최다치: 98, ROW 최다치: 46, 정규시즌 남은 일정: 뉴욕 레인저스, 오타와 세너터스

최소 기대 순위: 플레이오프 탈락

최대 기대 순위: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 전 패배로 인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3위 이내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은 일정이 플레이오프권에서 이미 멀어진 레인저스와 오타와기 때문에 충분히 2승을 노릴 수 있을법한 위치에 있다. 물론 올 시즌 재키츠가 시즌 내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기에 장담은 할 수 없으나, 그래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자체는 높은 상황이고, 2승을 거둔 이후 캐롤라이나가 마지막 경기를 지게 된다면 와일드카드 1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번 동부 와일드카드들은 탬파 워싱턴이라는 난적들이 대기하고 있으나 여러모로 워싱턴이 탬파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으므로 이를 위해서라면 콜럼버스의 2승 동기 부여 자체는 충분하다.

 

캐롤라이나

승점 기대 최다치: 99, ROW 최다치: 44, 정규시즌 남은 일정: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최소 기대 순위: 와일드카드 2위

최대 기대 순위: 메트로 3위

10년만에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으면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포스트시즌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아직 마음을 놓기 이르다. 피츠버그와 비교해서 ROW에서 한 경기의 우세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피츠버그가 행여 다음경기에서 정규 시간에서 패하고, 캐롤라이나가 어떠한 방식으로 승리한다면, 캐롤라이나도 메트로 3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반면, 캐롤라이나가 다음 경기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패배하고, 콜럼버스가 승점 4점을 확보한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2위까지 변동폭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할 필요성이 있다.

 

피츠버그

승점 기대 최다치: 101, ROW 최다치: 43, 정규시즌 남은 일정: 뉴욕 레인저스

최소 기대 순위: 와일드카드 1위

최대 기대 순위: 메트로 2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으며 올해도 여전히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일런더스보다 승점 2점이 뒤쳐지는 상황이지만, 피츠버그가 ROW를 추가하는 승리를 거두고, 아일런더스가 정규시간에서 패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이 시나리오가 나오게 된다면 무조건 1라운드 상대는 아일런더스로 고정이 되며, 더불어 홈에서 아일스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일런더스가 승점을 1점이라도 확보하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면, 피츠버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이내 진입은 불가능해진다.

 

뉴욕 아일런더스

승점 기대 최다치: 103, ROW 최다치: 43, 정규시즌 남은 일정: 워싱턴 캐피털스

최소 기대 순위: 메트로 2위

최대 기대 순위: 메트로 3위

마지막 경기 일정이 결코 쉽지가 않다.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워싱턴의 디비전 승리가 결정된 상황이며, 앞서 언급한 다른 팀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강력한 팀을 마지막에 만나게 되었다. 다만 승점 1점만 따더라도 2위까지는 확보가 되기 때문에 수비력이 강력한 아일스 특성상 상황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마지막 경기를 패했을때는 피츠버그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뀌며 원정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아일스가 워싱턴전을 잡아야하는 큰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