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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LA, 밴쿠버 트레이드

LA: 팀 섈러(Tim Schaller), 타일러 매든(Tyler Madden), 2020년 2라운드 지명권, 2022년 조건부 4라운드 지명권

밴쿠버: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트레이드가 기정 사실시되던 타일러 토폴리가 밴쿠버로 향하게 되었다. LA에서 18골로 가장 많은 골을 올리고 있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마감되는 상황이었기에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LA입장에서는 보내는 선택을 단행하게 되었다.

 

밴쿠버 입장에서는 현재 베서의 부상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화력이 감소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올 시즌 팀의 확고한 1라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페테르손, 밀러를 뒷받침 해줄만한 보조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폴리의 영입은 톱 6의 강화로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을 것이다.

 

LA에서 토폴리와 함께 등번호 70번대 라인을 구성했었던 태너 피어슨(Tanner Pearson)이 놀랄만큼 현 체제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영입의 배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피어슨은 현재 밴쿠버의 2라인에서 활약중이므로 두 선수가 곧바로 한 라인에서 뭉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LA의 경우 체커형 공격수인 섈러,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타일러 매든, 2020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게 되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되는 섈러는 스피드도 뛰어나고 활동량, 수비적인 역할에도 강점을 가진 선수이다. 매든은 지난 트레버 무어 영입과 유사하게 약간은 언더사이즈의 득점형 타입의 선수인데, 최근 영입하는 선수들이 확실히 예전의 색깔을 조금씩 지우려고 하는 모습을 관측할 수가 있다.

 

지명권의 가치의 경우 2라운드의 가치는 현재 밴쿠버의 성적을 감안한다면 아주 고순위가 되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LA는 이번 지명권의 획득으로 인해서 2,3,4라운드에 각각 2장씩의 지명권을 획득한 상황이기 때문에 훌륭한 지명만 가능하다면 팀 전력을 일순간에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음은 부정할 수가 없다. 

 

2022년 조건부 4라운드 지명권의 경우 토폴리가 밴쿠버와 재계약을 할 경우에 지급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