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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피츠버그, 미네소타 트레이드

피츠버그: 제이슨 저커(Jason Zucker)

미네소타: 알렉스 갈체뉴크(Alex Galchenyuk), 케일런 애디슨(Calen Addison), 보호된 2020년 1라운드 지명권

 

오프시즌 부터 점화되었던 저커의 피츠버그 행이 결국 실현되었다. 체커로서의 역할은 물론, 날카로운 마무리 능력과 스케이팅과 같은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피츠버그의 시스템에도 상당히 잘 녹아들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궨츨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크로즈비의 윙어 자리로서도 손색이 없는 자원이다. 이번 영입으로 인해서 1라인에 저커, 2라인에 러스트, 3라인에 태너브와 같이 속도전에서 팀의 경기를 풀어줄 자원들을 라인별로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미네소타는 대가로 갈체뉴크를 받게 되었다. 올 시즌 주장인 미코 코이부(Mikko Koivu)가 크게 부진함에 따라 센터진의 경쟁력에서 다소 뒤쳐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루크 커닌(Luke Kunin), 요엘 에릭손(Joel Eriksson)과 같은 미래의 센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갈체뉴크가 올 시즌도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으며, 미네소타에서의 적응도 역시 알 수는 없으나, 공격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2~3라인 깊이 자원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공격형 수비수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애디슨의 영입도 눈에 띄는데 올 시즌도 WHL 레스브리지 허리케인스에서 36경기에 40포인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U20 캐나다 대표팀으로서도 팀 공격을 풀어나가는 핵심적인 자원으로서의 활약(7경기 1골 8어시스트)이 돋보였기 때문에 오히려 영입의 기대치는 갈체뉴크보다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넘어오는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의 경우, 현재 피츠버그의 팀 상황을 감안한다면 20위권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2021년으로 지명권이 이전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명권의 가치가 아주 높지많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스카우팅 능력을 잘 살릴 경우에는 좋은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는 충분히 있는순위이기 때문에 미네소타의 지명 실력에 따라 판단이 많이 갈릴 여지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