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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뉴저지, 애리조나 트레이드

뉴저지와 애리조나가 테일러 홀(Taylor Hall)을 축으로하는 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뉴저지: 닉 머클리(Nick Merkley), 네이선 슈나(Nathan Schnarr), 케빈 발(Kevin Bahl), 2020년 조건부 1라운드 지명권, 2021년 조건부 3라운드 지명권

애리조나: 테일러 홀(Taylor Hall) 캡 50% 부담, 블레이크 스피어스(Blaek Speers)

 

많은 팀들이 노렸던 홀은 애리조나로 향하게 되었다. 뉴저지 입장에서는 올 시즌 이전 영입에 불을 붙이면서 장기적으로 홀을 잡기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홀은 이번 시즌의 종료 이후 UFA 신분을 획득하게 될 예정이었고, 빅마켓 팀이 아닌 뉴저지 입장에서는 홀을 잡기 위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은 뉴저지의 계획과는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사실상 홀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올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콜로라도를 비롯, 많은 팀들이 홀을 노리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홀이 최근 수 경기를 부상 예방 차원으로 결장을 하면서 트레이드설에 더욱 가속이 붙는 상황이었다. 이후 애리조나가 홀의 영입을 위해 상당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결국 홀은 애리조나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당초 애리조나의 경우 캡의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홀의 영입이 쉽지 않다고 점쳐졌으나, 오히려 현재 고액 연봉자 수비수들의 부상을 장기 부상자 명단으로 빼면서 보조 캡 공간을 확보하면서 영입이 가능케 되었다. 대가 자체도 아주 부담스럽지는 않은데, 공격형 수비 자원이나 NHL 수준에서는 기용되지 않은 머클리, 주니어 마지막해 훌륭한 득점력을 선보였으나 아직 AHL 수준의 적응이 필요한 슈나, 장신 센터 발을 내주고 추가로 지명권도 두 장 내주나 배럿 헤이턴, 빅토르 쇠데르스트룀과 같은 성장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자원들은 모두 지켜냈다.

 

넘어가는 지명권 역시 연도를 분산시켰으며, 20년 조건부의 경우 톱 3 픽일경우 보호 조항이 걸려있다는 점(톱 3픽일경우 내년 1라운드로 변경), 21년 지명권은 애리조나가 플레이오프 한 시리즈를 승리하면 2라운드로 변경되며 만약 한 시리즈 이상 이기고, 홀이 재계약 할 경우 1라운드로 변경된다. 이 부분 역시 나쁘지 않은 점은, 행여 재계약과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가 겹쳐 1라운드로 변경된다고 할 지라도, 기본적으로 20+ 정도 순위이기 때문에 아주 큰 위험도가 따르지는 않는다.

 

또한 케셀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다소 풀리기는 했으나 아직 여전히 득점 부분은 리그 20위권이기 때문에 믿음직한 1라인 득점원을 한 명 더 추가함으로써 정말 올 시즌 컵을 노릴만한 전력으로 발돋움했다라고 평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홀의 추가로 인해서 잔여 캡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추가 선수 이동 없이는 앞서 언급한 고액 연봉 수비수들인 제이슨 데머(Jason Demer), 니클라스 얄마르손(Niklas Hjalmarsson)과 같은 좋은 수비 자원들을 기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복잡한 캡을 어떻게 정리 해 낼 지도 변수로 떠오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