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11월의 선수

이 달의 골리: 도미니크 푸르흐(Dominik Furch), 디나모 민스크

민스크의 수호신인 푸르흐가 이 달의 골리로 선정되었다. 지난 달의 8경기에 출전해 6승을 올렸으며, 1.98, 93.6%의 놀라운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5실점으로 무너졌던 CSKA경기와 19세이브 3실점에 그쳤던 비탸지 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6경기에서는 9실점만을 허용하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지난 달 대진 자체가 민스크 입장에서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나, 로코모티프 전 역시 11월 24일 27세이브 1실점, 29일 경기에서는 44세이브 3실점을 올리면서 강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바가 있기 때문에, 불안했던 골문에서의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서부에서도 홈아이스까지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까지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이 달의 수비수: 알렉세이 예멜린(Alexei Emelin, Алексей Емелин), 아반가르트 옴스크

지난 달 9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득점에서의 기여 자체는 크지 않지만, 예멜린의 경기의 강점은 수비 지역에서의 강력한 히트, 슛 블로킹과 같은 부분에서의 기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9경기에서 슛 블로킹을 빼먹은 경기는 한 경기도 없으며, 1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는데, 경기당 추산해도 2개 이상의 블로킹을 해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슛 블로킹과 같은 부분을 강조하는 하틀리 체제에서도 상당히 중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은 크게 부상에 시달리면서, 1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은 지금까지 30경기를 출장하면서 사실상의 풀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서 경기당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반가르트의 수비 안정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달의 공격수: 드미트리 야시킨(Dmitrij Jaškin), 디나모 모스크바

지난 달 11경기에서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야시킨 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국제전 주간 이후 4경기 연속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약간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기간도 있었으나, 19일 리가전 해트트릭, 다음 경기였던 트락토르전까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일거에 분위기를 반전했으며, 26일 로코모티프전은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순위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전면을 이끄는 활약을 보여준 바가 있다.

 

야시킨이 30경기만에 20골을 넣으면서 득점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은데다, 카가를리츠키-시파초프-야시킨 조합의 경기력이 점점 안정화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달의 신인: 이반 체호비치(Ivan Chekhovich, Иван Чехович),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지난 달 9경기에서 2골 6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어엿한 토르페도의 주축 자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밀리, 자퍄로프와 토르페도의 1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리면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1라인에 활약에 힘입어 토르페도도 압토모빌리스트, 요케리트, 트락토르와 같은 강호들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 역시 상당히 중요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