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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12주차

이 주의 골리: 시몬 흐루베츠(Šimon Hrubec), 아반가르트 옴스크

지난 주 두 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크 바르스 전에서 18세이브 셧아웃을 거두면서 중요한 경기를 잡아주었으며, 이전 소속팀인 쿤룬과의 경기에서도 22세이브 1실점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아반가르트 합류 이후에는 사실상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흐루베츠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서 봅코프의 입지가 애매해지고 말았다. 이미 올 시즌 주전의 자리는 가리포프에게 내줬던 봅코프였는데, 흐루베츠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주전 자리를 빼앗긴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아반가르트 입장에서는 주전급 골리를 세 명이나 보유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리포프 복귀 시점에 봅코프를 트레이드 할 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다미르 샤립자노프(Damir Sharipzyanov, Дамир Шарипзянов), 아반가르트 옴스크

지난 주 세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공격 기여를, 또한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면서 수비적으로도 뛰어난 역할을 올렸다. 세 경기에서 21분 30초 이상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 합류 첫 해부터 하틀리 감독이 큰 역할을 맡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크바르스 전은 1어시스트 5블로킹을 올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도 활약하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올 해 역시 아반가르트의 부상자가 꽤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샤립자노프가 팀 수비에서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좋았던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다미르 자퍄로프(Damir Zhafyarov, Дамир Жафяров),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토르페도의 에이스인 자퍄로프의 경기력이 올라왔던 한 주 였다. 지난 세 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에이스로서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자퍄로프의 활약에 힘입어 토르페도 역시 2승을 가져갈 수가 있었다. 특히 압토모빌리스트전 2골 1어시스트로 5-1 대승을 이끈 부분이나, 패배하긴 했으나 메탈루르크 전 팀의 두 골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패한 경기에서도 활약도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이 주의 신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Alexander Alexeyev, Александр Алексеев),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지난 주 2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올리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넵테히미크 전에서 2골 1어시스트을 올리면서 지난 주의 모든 포인트를 올렸으며, 다음 경기였던 SKA 전 역시 2히트 3블로킹으로 수비 지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바가 있다.

 

알렉세예프는 올 시즌 평균 17분 이상을 활약하면서 팀의 수비 2~3라인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인데, 올 시즌 아미로프, 무하마둘린보다 스포트라이트는 덜 받고 있으나, 활약도적인 측면에서는 두 선수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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