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14주차

이 주의 골리: 티무르 빌랼로프(Timur Bilyalov, Тимур Билялов) - 아크 바르스 카잔

지난 주 메탈루르크, 민스크, 요케리트 전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거뒀다. 메탈루르크전 24세이브 셧아웃을 시작으로 민스크전 26세이브 2실점, 요케리트전 역시 26세이브 1실점으로 2실점 이상한 경기가 없는 절대적인 안정감을 선보였다. 또한 상대들이 최근 다시금 호성적 분위기로 돌아선 메타룰르크, 서부에서 여전히 순위권인 민스크와 요케리트와 같은 모두 강호라는 점 역시 의미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빌랼로프는 지난 해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초반 상당히 부진했고, 이후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도중이었는데, 중요한 중후반기 들어 주전인 빌랼로프의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아크 바르스는 동부 1위를 무리없이 굳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블라디슬라프 프로볼네프(Vladislav Provolnev, Владислав Провольнев) -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지난 주 3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주의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매 경기 20분을 상회하는 출전시간에, 9일 리가전 골과, 13일 토르페도전은 모두 결승골을 기록하는 훌륭한 공격 기여로 팀의 좋은 분위기에 도움이 된 바가 있다. 선수진이 두텁지 않은 세베르스탈의 특성상 한 골 한 골이 소중할 수 밖에 없는데, 프로볼네프와 같은 수비 지역에서의 득점은 팀 입장에서도 소중한 기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스테판 다코스타(Stephane Da Costa) - 아크 바르스 카잔

공격에서의 다코스타의 경기력은 여전히 흠잡을 데가 없다. 지난 주 네 경기에서 무려 5골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지난주 4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파워플레이 골까지 세 골을 기록하면서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한 바가 있다. 최근들어 8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지 못하긴 했으나, 최근 5경기에서 매 경기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6골을 몰아치면서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선수진이 두텁기로 소문난 아크 바르스의 1라인 센터로서 더할나위 없는 득점 기여를 보여주면서 크바르탈노프 감독의 기대에도 확실하게 부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1라인 센터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이 주의 공격수: 막심 소르킨(Maxim Sorkin, Максим Соркин) - CSKA 모스크바

지난 주 2골을 기록했다. 주로 4라인에서 활약하는 소르킨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귀중한 골이라고 할 수가 있으며, 아반가르트전 경기의 쐐기를 박는 엠티넷 골을, 이어 펼쳐진 로코모티프 전은 경기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초반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라인메이트인 텔레긴 역시 상당히 경기력이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4라인에서의 기여가 현재와 같이 이어진다면 CSKA가 서부 1위 수성은 물론 아크 바르스와의 전체 1위 싸움에도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Kontinental Hockey League > 2020-21 KHL 정규 시즌' 카테고리의 다른 글

KHL 12월의 선수  (0) 2021.01.09
KHL 이 주의 선수 ~ 16주차  (0) 2021.01.05
KHL 11월의 선수  (0) 2020.12.02
KHL 이 주의 선수 ~ 12주차  (0) 2020.12.01
KHL 이 주의 선수 ~ 11주차  (0)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