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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10주차

이 주의 골리: 도미니크 푸르흐(Dominik Furch), 디나모 민스크

국제전 주간 이후 복귀하며 확고한 주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푸르흐이다. 지난 3경기에서 무러 96세이브 2실점을 올릴 정도로 철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은 3연승을 달리면서 푸르흐의 활약에 보답했다. 시비리 전은 초반 폭발한 팀의 공격을 셧아웃으로 끝까지 잘 지켰으며 2-1로 신승을 거둔 아무르 전에서는 32세이브 1실점 활약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의 약점이었던 골문의 안정감이 살아나고, 외국인 자원을 바탕으로한 득점력까지 받쳐준다면, 4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꿈이 아닐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빅토르 안티핀(Victor Antipin, Виктор Антипин),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주 3경기에서 4어시스트를 올렸다. 요케리트전을 제외하면 세베르스탈, 비탸지전에서는 모두 19분 이상의 출장을 이어갔으며, 특히 비탸지전은 5블로킹까지 곁들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들어 안티핀은 3라인 수비수로서 출장하고 있는데, SKA입장에서도 안티핀 급의 선수를 3라인으로 기용할 수 있는 것은 전력적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안티핀의 활약 여부 역시 SKA의 디비전 1위 수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리보르 후다체크(Libor Hudacek), 넵테히미크 니즈네캄스크

지난 주 4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꼭 승점을 따야만 하는 경기인 디나모 리가전 1골 1어시스트, 쿤룬전에도 2골 1어시스트 및 결승골을 올리면서 지난 주의 2승에 큰 기여를 올린 바가 있다. 라인 메이트인 하이룰린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으며, 팀의 1라인으로서의 확실한 득점 지원을 해 주고 있는데, 이러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벌어진 아무르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신인: 알렉세이 프로타스(Alexei Protas), 디나모 민스크

지난 주 1골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좋은 공격 보조 역할을 올렸다. 시비리전 1골, 바리스전 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포인트가 없었던 아무르전의 경우 세 경기 중 가장 많은 시간인 13분 38초를 소화했기 때문에, 득점의 기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진에서 외인 자원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프로타스, 샤랑고비치와 같은 어린 자국 선수들의 활약까지 겹친다면, 올 시즌 공격에서의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