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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10월의 선수

이 달의 골리 - 에드워드 파스칼(Edward Pasquale),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부상에서 복귀한 파스칼은 즉시 로코모티프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지난 시즌 동부 최고 수준급이었던 자신의 실력이 서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10월 출장했던 10경기에서 8승을 한 데 이어 셧아웃을 무려 네 차례나 일궈내면서 지난 시즌 불안요소였던 팀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다.

 

지난달의 스탯 라인 역시 0.98, 96.6%으로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대적했던 상대 역시 디나모 모스크바 전 두 차례를 포함해, 요케리트, 살라바트와 같은 강호들 역시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에, 더욱 의의가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수비수 - 다닐 미로마노프(Danill Miromanov, Даниил Мироманов), HC 소치

소치의 수비수 미로마노프가 이 달의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지난달 펼쳐졌던 11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로 10월 마지막 경기였던 바리스전 2골을 포함해 10월 5일부터 10월 16일까지의 6경기에서 1골 5어시스트를 올린 바가 있다. 룬드블라드의 부진으로 인해서 구멍이 생겼던 수비진에서의 공격 기여도의 문제가 미로마노프의 활약으로 충족되는 상황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도 반가운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공격수 - 저스틴 댄포스(Justin Danforth), 비탸지 모스크바

댄포스가 프리시즌에서 뛰어난 활약도를 되찾기 시작하면서 이 달의 공격수로 선정되었다. 지난 달 11경기에서 5골 7어시스트로 경기당 1포인트가 넘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비탸지의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색상이 짙은 비탸지로서 댄포스와 같은 뛰어난 스코어러가 있다면 경기가 훨씬 수월하게 풀리는 것은 자명하다.

 

영입 기대치였던 1라인 센터로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하고 있으며, 페이스오프에서까지 훌륭한 모습(54.2%)을 보이면서 마찬가지로 같이 영입된 다우가빈시와 함께 비탸지의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현재와 같은 기여를 이어간다면, 서부 순위권 싸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신인 - 예고르 치나호프(Yegor Chinakhov, Егор Чинахов), 아반가르트 옴스크

치나호프가 이번 달에도 이 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면서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여전히 괜찮은 공격 기여를 선보였고, 중요했던 압토모빌리스트전은 3어시스트 활약으로 동부 우승권 경쟁 상대를 잡아내는 데도 큰 역할을 한 바가 있다.

 

세카치, 슈마코프와 같은 팀의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이들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발전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