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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자유 계약 시장 8일차 주요 계약

아크 바르스 카잔

키릴 보로닌(Kirill Voronin, Кирилл Воронин) - 1년 계약

지난 시즌까지 아드미랄의 2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보로닌이 아크 바르스와 1년 계약을 맺게 되었다. 상당히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이고, 득점력도 어느 정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3,4라인에서의 조커 기용과 같은 부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계약은 2웨이 계약이므로 주전 경쟁에서 실패한다고 해도, VHL에서 활용할 여지는 있다.

 

아반가르트 옴스크

다미르 샤리프자노프(Damir Sharipzyanov, Дамир Шарипзянов) - 3년 계약

세르게이 톨친스키(Sergei Tolchinsky, Сергей Толчинский) - 2년 계약

아반가르트가 넵테히미크 최고의 수비수 및 깊이 및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지속적인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샤리프자노프는 장신의 활용은 물론이며, 5골 21어시스트로 공격 부분에서도 기여를 할 수가 있는 수비수이다. 1~2년 계약이 대부분인 KHL에서 3년 계약을 맺었다는 것에서 팀의 기대를 느낄 수가 있다.

 

톨친스키는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경기는 있었으나,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할 정도로 골을 넣는 능력 자체는 훌륭한 선수이다. 지난 시즌 CSKA에서와 유사하게 3,4라인에서 깜짝 득점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디나모 모스크바

이반 보차로프(Ivan Bocharov, Иван Бочаров) - 2년 계약

오스카르 린드베리(Oskar Lindberg) - 1년 계약

2시즌 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 보차로프와 2년 재계약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1.98, 93.5%로 확고한 주전 골리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적어도 정규 시즌에서는 기량이 떨어져가는 예료멘코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24세로 성장 가능성도 큰 선수이기에 팀 입장에서 재계약 자체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공격에서 린드베리를 영입했는데, 지난 시즌 NLA 주그에서 46경기 14골 16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수비적으로도 기여가 가능한 센터이기 때문에 디나모 모스크바의 숙원인 2라인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카드로서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요케리트 헬싱키

야쿠프 크라이치크(Jakub Krejčík) - 2년 계약

요케리트가 지난 시즌 케르페트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인 크라이치크 2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케르페트에서 수비수로서 최다 포인트를 기록한 바가 있다. 요케리트 입장에서 레토넨의 공백을 어느 정도 해소함은 물론, 도중 영입한 스클레치니카 역시 활약도가 나쁘지 않은 점 역시 크라이치크의 영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하리 페소넨(Harri Pesonen) - 2년 계약

메탈루르크가 페소넨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NLA SCL 타이거스에서 48경기 18골 24어시스트로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주었으며, 골을 넣는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메탈루르크의 득점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HC 소치

파벨 파다킨(Pavel Padakin, Павел Падакин) - 1년 계약

최근 2시즌 넵테히미크에서 시즌을 보낸 파다킨이 다시 소치로 돌아온다. 2017-18시즌 소치에서 53경기 9골 22어시스트로 KHL 선수 생활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바가 있는데, 일부 공격 자원이 이탈한 소치 입장에서는 귀중한 득점원이 될 것이다.

 

비탸지, SKA 트레이드

비탸지: 나일 야쿠포프(Nail Yakupov, Наиль Якупов)

SKA: 파벨 콜티긴(Pavel Koltygin, Павел Колтыгин), 게르만 룹초프(German Rubtsov, Герман Рубцов)의 권리

지난 시즌부터 숱한 트레이드에 합의하고 있는 두 클럽이 이번 오프시즌에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야쿠포프는 약점이 많은 선수이긴 하나, 골을 넣는 능력 자체는 아직 괜찮은 선수이기 때문에 비탸지의 톱 6수준에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비탸지는 이번 시즌 테덴비, 댄포스, 다우가빈시, 야쿠포프와 같은 좋은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비전이 아닌 득점력으로 승리를 하는 그림 역시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SKA는 반면 젊은 공격수인 콜티긴과 현재 리하이밸리 팬텀스(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AHL 협약팀)에서 뛰고 있는 룹초프의 권리를 받았는데 콜티긴이 SKA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룹초프의 권리와의 1:1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룹초프는 2016년 1라운드 22순위에 지명되었고, 최근 두 시즌을 리하이밸리에서 소화했으나, 아직까지는 NHL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내년 시즌이 되어도 필라델피아와의 ELC가 1년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 시즌 정도 SKA에 임대를 보내는 선택 자체도 할 수 있기에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임대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1년 뒤에는 SKA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기에 당장 가용하지 않는 공격 자원으로 미래에 투자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