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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자유 계약 시장 16일차 주요 계약

HC 소치

요엘 라시난티(Joel Lassinantti) - 1년 계약

소치가 SHL 룰레오의 프랜차이즈 골리를 영입하면서 골텐딩을 보강했다. 라시난티는 주니어부터 룰레오에서 사실상의 선수생활의 전부를 보냈는데, 지난 시즌도 최다 셧아웃, 최소 평균 실점(1.56)을 선보이면서 훌륭한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소치가 지난 시즌 시킨의 부진 및 날리모프의 북미행으로 골티 보험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를 충족시킬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176의 단신이라는 점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약간은 감점요인이 될 만한 점인데, KHL에서는 단신 골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예도 있기 때문에 라시난티가 소치의 골문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브게니 팀킨(Evgeny Timkin, Евгений Тимкин) - 2년 계약

린든 베이(Linden Vey) - 2년 계약

SKA가 라이벌 팀인 CSKA의 베이를 영입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이는 지난 3시즌 동안 KHL에서 뛰면서 158경기 42골 101어시스트로 가는 팀 마다 주 득점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가 있다. CSKA에서도 1라인 센터로서 출전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SKA가 오프시즌 많은 보강을 했으나, 1라인 센터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베이의 영입으로 약점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베이가 레테레 만큼의 사이즈 대응 능력과 리치를 줄 수는 없으므로 이는 켐페이넨을 비롯한 다른 센터들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팀킨의 영입은 이미 수비수들을 다 확보한 상황에서 의외라고 할 수 있으나, 지난 시즌과 같은 큰 부상에 대비한 영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레이드

아무르: 세르게이 플로트니코프(Sergei Plotnikov, Сергей Плотников)

SKA: 이고리 루덴코프(Igor Rudenkov, Игорь Руденков) 

SKA가 다시 한 번 고액 연봉자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 야쿠포프에 이어 또 한 번 선수를 보내면서 줄어든 샐러리캡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득점 기대치 자체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플로트니코프가 48경기 8골 21어시스트 29포인트, 루덴코프는 62경기 13골 13어시스트 26포인트를 기록했다. 물론 경기수 대비 득점력은 플로트니코프가 더 좋은게 사실이나, 플로트니코프가 SKA에서 사실상 1라인 수준의 역할을 받았다는 점, 두 팀의 전력차이를 생각한다면, 잘 풀린다면 SKA 입장에서는 이전 수준의 득점과 캡을 줄이는 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무르 입장에서도 스타성이 있는 선수의 합류로 1라인 및 티켓 파워의 확보는 물론, 샐러리 캡 하한선을 맞추는데도 좋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즌 중간 강팀과의 트레이드로 추가 자원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최근 SKA는 브라긴 코치 부임 이후 젊은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루덴코프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지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 루덴코프 선수의 입장에서는 일단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