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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자유 계약 시장 14, 15일차 주요 계약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루카스 벵트손(Lucas Bengtsson) - 2년 계약
안톤 부르다소프(Anton Burdasov, Антон Бурдасов) - 2년 계약

SKA가 지난 시즌 영입했던 두 명의 선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벵트손의 경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서 시즌 중후반부에서나 복귀할 수 있었으나, 복귀 이후 팀 수비의 핵심으로서 발돋움하면서 팀 전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바가 있다. 뛰어난 수비수가 즐비한 SKA의 라인업에서 파워플레이 1번 수비수를 맡는 등 공격 조율 능력과 같은 부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기에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북미 도전에 실패한 후 SKA에 복귀했던 부르다소프는 강력한 슛을 드문드문 보여주긴 했으나, 자주 주전에서 제외되는 등 31경기 9골에 그치면서 본인의 역량을 100%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슛의 강함으로서는 KHL에서도 최고급 수준이기 때문에 팀의 활용도 자체는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오프시즌 공격에서의 일부 자원의 이탈도 부르다소프의 재계약을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CSKA 모스크바
세르게이 안드로노프(Sergei Andronov, Сергей Андронов) - 2년 계약
이반 텔레긴(Ivan Telegin, Иван Телегин) - 2년 계약

CSKA가 팀 3,4라인의 중심에 있는 선수들과 재계약을 선택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안드로노프와 텔레긴이기 때문에 수비가 탄탄한 CSKA입장에서도 팀의 핵심 전력과 같은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노프는 주장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이는 선수이기도 하다. 

 

두 선수가 모두 책임감 있는 플레이, 스피드, 상대방의 1라인을 틀어막을 수 있는 수비력과 같이 팀의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선수들이기에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안드로노프가 20경기, 텔레긴이 32경기를 소화하는 제한적인 활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