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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22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8주차

이 주의 골리: 라르스 요한손(Lars Johansson),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2경기 0.00, 100%

지난 주 두 경기에서 셧아웃을 올리면서 여전히 넘버원 골리로서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순위 싸움의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던 요케리트전에서 지난 경기의 부진(24세이브 5실점)을 완벽히 씻어내는 16세이브 셧아웃으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7-0 대승으로 끝났던 쿤룬 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선사했다.

 

2주전에 이어 또 한번 이 주의 골리로서 선정된 요한손인데, 여러모로 자신을 잡지 않아 골텐딩에서 균열이 생긴 CSKA의 상황과 반대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SKA 역시 사모노프가 간혹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골리이고, 아스카로프 역시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린 측면이 있으므로, 요한손의 활약이 중요했는데, 완벽한 주전 골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발테리 케밀레이넨(Valtteri Kemiläinen), 비탸지 모스크바, 3경기 2골 5어시스트

지난 주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 주의 수비수에 손색없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18일 시비리전 3어시스트를 시작으로 스파르타크전 1어시스트, 디나모 모스크바 전 까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스파르타크에게 패한 점은 팀 입장에서 아쉽다고 할 수가 있으나, 시비리전 대활약과 까다로울 수 있는 디나모 모스크바전까지 멀티골을 비롯해 활약한 부분은 좋았던 점이다.

 

케밀레이넨은 올 시즌 12경기 4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1라인 삼인방인 오데트, 오야메키, 알토넨과 함께 비탸지의 공격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케밀레이넨이 이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프시즌 예르자베크를 내보낸 선택도 이해가 된다. 팀 성적은 좋지 않으나 1라인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 상황이므로, 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케밀레이넨의 이러한 활약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사카리 마니넨(Sakari Manninen),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3경기 3골 2어시스트

지난 주 트락토르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CSKA전 1골 1어시스트, 로코모티프전까지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연승에 일조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살라바트의 1라인의 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팀으로 거듭난 트락토르를 상대로도 여전히 발휘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항상 1라인 팀의 색깔이 강했던 살라바트는 올 시즌 시멜료프, 쿨료민과 같은 자원들의 합류와 함께 수비진 역시 하피줄린의 영입, 무하마둘린의 성장과 같은 좋은 요인들이 나타나면서 더이상 1라인만 경계하면 되는 팀이라고는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하르티카이넨까지 최근들어서 많은 포인트로 페이스가 올라온 상황이므로, 앞으로의 살라바트의 행보를 기대해도 될 것이다.

 

이 주의 신인: 콘스탄틴 쇼스타크(Konstantin Shostak),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2경기 0.50, 97.78%

이 주의 신인으로는 쇼스타크가 선정되었다. 지난 주 쿤룬 및 리가전을 출전했던 쇼스타크는 쿤룬전 19세이브 1실점, 리가전 25세이브 셧아웃을 올리면서 세베르스탈의 중요한 승점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베르스탈의 4연승에도 일조하면서 서부 8위 안착에도 도움이 되는 활약이었다.

 

올 시즌 세베르스탈의 골텐딩 듀오는 충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까지 13경기를 출전한 슈가예프가 2.30, 92.0%의 경기력을, 10경기에 출전한 쇼스타크가 1.76, 93.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베르스탈의 현재 득점자 상황은 11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이 포인트 1위일 정도로 득점에서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팀일수록 골리의 꾸준한 기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