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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22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11주차

이 주의 골리: 알렉산드르 수드니친(Alexander Sudnitsin), 넵테히미크 니즈네캄스크, 3경기 1.23 95.83%

지난 주 특히 대단한 활약을 보인 수드니친은 3경기에서 2셧아웃에 3실점이라는 절대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3연승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주 상대가 압토, 트락토르, 로코모티프였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드니친의 놀라운 활약으로 인해서  승리를 거뒀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압토전 약간 부진한 경기가 33세이브 3실점이었으며, 트락토르전 31세이브 셧아웃, 로코모티프전도 35세이브 셧아웃이라는 결과를 일궈냈으며, 특히 셧아웃을 거둔 두 경기가 모두 1-0의 신승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강호들에 비해 넵테히미크의 공격은 강하다고는 볼 수 없기에 골리의 활약이 필수적인데, 수드니친은 팀의 기대를 충족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주의 수비수: 다미르 샤립자노프(Damir Sharipzyanov), 아반가르트 오스크, 4경기 1골 2어시스트

이 주의 신인: 아르세니 그리추크(Arseny Gritsyuk), 아반가르트 옴스크, 4경기 4골 1어시스트

지난 주 아반가르트는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고, 이 과정에서 샤립자노프, 그리추크가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의 상승세를 책임 질 수가 있었다. 샤립자노프는 쿤룬 첫 경기 1어시스트, 비탸지전 1골, 메탈루르크전 1어시스트를 올렸는데 두 번째 쿤룬과의 경기에서 6블로킹, 메탈루르크전도 28분 이상을 소화하면서 2블로킹을 올렸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추크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올렸는데 쿤룬전 첫 경기 2골, 비탸지전 1골, 쿤룬전 두 번째 경기 1골에 메탈루르크전도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프리시즌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재현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1라인 윙어로서 기용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끄는 포지션으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팀 성적 역시 지난 주 4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고, 이 중에는 메탈루르크까지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순위 역시 현 시점에서 5위로 3,4위인 살라바트, 아크바르스와 승점 3점차이까지 추격했기에, 초반의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알렉산드르 폴루닌(Alexander Polunin),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4경기 4골

지난 주 4경기에서 4골을 올렸는데, SKA전에서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폴루닌이 로코모티프의 모든 골을 올리면서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고, 사실상 이 경기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이 주의 공격수 선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사실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폴루닌의 올 시즌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폴루닌은 현재까지 10골을 득점하고 있고, 이는 팀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다. 팀 내에 샬루노프, 부셰, 크라스콥스키, 코르시코프, 카유모프와 같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도 이에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로코의 공격진 깊이를 위해서도 폴루닌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