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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22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12주차

이 주의 골리: 블라디슬라프 포댜폴스키(Vladislav Podyapolsky),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0.48 97.87%

지난 주 비탸지, CSKA전을 출장하면서 46세이브 1실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비탸지전은 25세이브 1실점인데, 연장에서의 실점이었기 때문에 결코 나쁜 활약은 아니었으며, CSKA전 역시 21세이브 셧아웃으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반 세베르스탈 입장에서는 포댜폴스키의 복귀로 인해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쇼스타크가 서드 골리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되어 중요한 자원을 한 명 잃게 되었다는 점인데, 트레이드 카드로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스몰마켓인 세베르스탈 입장으로  약간 아쉬운 점이다. 앞으로도 포댜폴스키가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가야만 한다는 점은 약간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트레버 머피(Trevor Murphy), 시비리 노보시비르스크, 3경기 1골 4어시스트

지난 주 소치, 아반가르트, 압토모빌리스트의 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소치전에는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21분 이상을 뛰면서 1라인 수비수답게 마르테먀노프 감독이 기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반가르트전은 1골 2어시스트, 압토모빌리스트전 역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5-4, 3-1 승리에 큰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현 시점에서 머피는 지난 시즌 아크바르스에서의 정규시즌 경기 숫자와 비슷한 숫자(시비리 20경기, 아크바르스 21경기)를 출장했는데, 지난 시즌 아크바르스에서 21경기 2골 6어시스트에 그쳤으나, 올 시즌 20경기에서 4골 10어시스트를 올리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시비리의 상승세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팀 내 포인트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팀 공격의 주요 자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는 머피의 활약이 필요할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스타니슬라프 갈리예프(Stanislav Galiyev), 디나모 모스크바 3경기 4골 2어시스트

지난 주 쿤룬, 트락토르, 스파르타크와의 세 경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쿤룬전 2골 1어시스트, 화력전 양상으로 치닫았던 트락토르전 1골 1어시스트, 모스크바 라이벌전인 스파르타크전 역시 팀의 유일한 골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득점 기여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시파초프의 윙어로서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기용되고 있으며, 33경기에서 18골 1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KHL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전까지 KHL 최다골 시즌은 16골이었는데, 벌써 18골을 넣으면서 이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골 페이스는 30골 이상 수준이므로, 야시킨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주의 신인: 드미트리 니콜라예프(Dmitry Nikolayev),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2경기 2.44 89.8%

지난 주 타타르스탄 원정 2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넵테히미크전 17세이브 2실점, 아크바르스전 27세이브 3실점으로 써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나,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성적적인 부분보다는 이전까지 6연패에 빠져있었던 SKA의 연패를 끊은 부분에서 의미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더 좋았던 경기는 21일 CSKA전으로 초반부터 3실점으로 무너졌던 요한손의 구원으로 등판해 이후 15세이브 무실점으로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두 경기 이전의 이 경기 역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