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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22 KHL 정규 시즌

KHL 이 달의 선수 ~ 10월

이 달의 골리: 라르스 요한손(Lars Johansson),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 9경기 1.22, 94.8%, 5셧아웃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이 달의 골리의 영예를 안는 데 성공했다. 10월 펼쳐진 SKA의 10경기 중 9경기를 출전했으며, 15일 요케리트전을 제외한다면 5실점을 제외한다면,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디나모 전 한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더욱 더 뛰어난 점은 이번 달 로코모티프, 살라바트, 디나모, 아반가르트와 같은 리그의 강호들과도 많은 경기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중 로코모티프, 살라바트, 요케리트를 상대로는 셧아웃을 기록한 바가 있다.

 

사모노프-아스카로프 조합이 약간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SKA가 중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두 선수로도 상관이 없다), 절대적인 주전급 골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러한 구단의 기대치를 120% 충족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요한손이 9월에도 9경기를 출전했고, 10월 역시 마찬가지로 9경기를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체력적으로 문제가 올 수 있다는 점이 있는데, 사모노프나 아스카로프가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수비수: 제시 블래커(Jesse Blacker),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 13경기 3골 12어시스트

피터스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있는 블래커는 지난 달 역시 팀의 공격의 선두를 이끄는 수비수로서 상당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3경기 중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가 딱 두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놀라운 득점 지원을 선보였으며, 멀티포인트를 기록한 경기도 세 체례나 되는 등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바리스에서 뛰다가 압토모빌리스트로 이적을 선택한 블래커는 10월까지 2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이미 지난 시즌 45경기 10포인트의 두 배 이상의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요한손과 마찬가지로 영입 기대치를 아득히 초월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압토 전체적으로도 이러한 유형의 선수가 한 명 정도는 더 필요했는데, 릴로프를 영입하면서 요건을 충족했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공격수: 마라트 하이룰린(Marat Khairullin), 넵테히미크 니즈네캄스크 - 12경기 9골 5어시스트

10월 9골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상당히 좋은 득점력을 보였다고 볼 수가 있는데, 멀티 골을 세 차례나 기록했으며, 이 주의 공격수로도 선정이 한 차례 되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하이룰린의 커리어에서 지난 시즌까지 파워플레이 골을 6차례 기록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벌써 5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넵테히미크는 항상 포랴딘이 팀 공격의 핵심이자 중심으로서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었는데 올 시즌은 현재까지의 기록으로 볼 때 하이룰린이 24경기 13골 10어시스트, 포랴딘이 24경기 3골 11어시스트로 하이룰린이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넵테히미크와 같은 중하위권 팀에게는 강력한 1라인이 꼭 필요한데, 하이룰린이 이러한 부분을 잘 메워주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플옵권 싸움의 승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이 달의 신인: 드미트리 라솁스키(Dmitry Rashevsky), 디나모 모스크바 - 13경기 6골 4어시스트

디나모의 상승세에 이 선수를 뺄 수가 없을 것이다. 지난 달 역시 13경기에서 6골 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SKA전 멀티골 1경기, 멀티 포인트 1경기, 아크바르스전도 멀티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나모의 오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파초프 라인의 뒷받침을 할 수 있는 보조 라인의 필요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시파초프의 윙어로 나온 경기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경기도 많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앞으로도 디나모의 서부 상위권 수성을 위해서는 라솁스키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