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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1-22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6주차

이 주의 골리: 라르스 요한손(Lars Johansson),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주 SKA의 2승을 책임지면서, KHL 최상급 골리의 힘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출전한 경기는 5일 로코모티프전과 10일 살라바트와의 경기로 니키틴 감독의 부임 이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자랑하는 상황과, 동부 최상위권의 살라바트의 일정이었기에 쉽지가 않은 상황이었는데, 요한손이 두경기 모두 셧아웃을 올리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코모티프 전의 경우 지난 플레이오프 골리 매치업인 파스칼과의 맞대결이었는데, 여전히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살라바트전의 경우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1라인을 상대로도 셧아웃을 일궈냈기 때문에 더욱 귀중했다. 흐름 상으로도 살라바트전은 이전의 바리스전 0-3 완패로 향후 팀 분위기로서도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의 셧아웃은 쳐진 흐름을 바꾸는 데도 중요한 활약이었다.

 

이 주의 수비수: 제시 블래커(Jesse Blacker),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지난 주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3연승에 큰 도움을 주었다. 5-2로 대승했던 아반가르트전 1어시스트를 초반부터 완벽히 분위기를 잡고 갔던 요케리트 전 1골 1어시스트, 넵테히미크전 역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공격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의 포인트 역시 15경기 3골 8어시스트로 팀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는 활약이다.

 

지난 시즌 영입했던 게노웨이가 생각보다 압토모빌리스트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영입된 자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상당히 좋은 경기력으로 팀 수비진에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의 포인트를 봐도 다코스타와 함께 팀 내 공동3위에 올라있을 정도로(11포인트) 좋은 모습이므로, 시즌끝까지 블래커가 현재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압토모빌리스트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순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니키타 테르티시니(Nikita Tertyshny, Никита Тертышный), 트락토르 첼랴빈스크

지난 주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3연승에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케리트전 1골을 시작으로, 극동원정의 첫 2경기였던 아무르 2연전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의 핵심 옵션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 시즌 테르티시니는 상당히 꾸준한 득점 기여를 이어가고 있는데, 개막이후 7연전에서 매 경기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후 4경기 부진한 모습 자체는 있었으나, 최근 5경기 역시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가티야툴린 감독의 가장 날카로운 핵심 옵션으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팀내 포인트 역시 16포인트로 쟁쟁한 외인 자원(히카, 풀키넨, 세들라크) 및 주득점원(트카초프, 칼리닌, 아브라모프)보다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신인: 블라드미르 갈킨(Vladimir Galkin),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이제는 명실상부 팀의 넘버원 골리라고 할 수 있는 갈킨이 이 주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주 세 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고, 모두 2실점 이하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다. 아반가르트전 21세이브 2실점, 요케리트전 30세이브 1실점, 넵테히미크전 역시 27세이브 2실점으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이 돋보였다.

 

시즌 시작 이후 코바르시의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음으로 인해서 상호 계약 해지를 선택했던 압토모빌리스트였는데, 그동안의 코바르시가 부동의 넘버원으로서의 모습이 있었고, 갈킨을 비롯해 그로스, 올 시즌 영입한 시킨까지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으므로, 상당한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갈킨의 경기력이 적소에 올라오면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공격 수비진의 경쟁력은 이미 있는 압토모빌리스트이므로 확고한 주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갈킨이 현재까지의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압토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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