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L 이 주의 선수 ~ 5주차

이 주의 골리: 알렉세이 크라시코프(Alexei Krasikov, Алексей Красиков),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지난 주 넵테히미크, 세베르스탈 전에 출전해 59세이브 1실점이라는 막강한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에도 도움을 주었다. 특히 세베르스탈전은 셧아웃으로 시즌 첫 셧아웃을 기록했으며, 넵테히미크 전 역시 36세이브 1실점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홈 2연승으로 지난 4연패의 분위기 역시 반전하는데도 성공했다.

 

스파르타크는 올 시즌 북미에서 단스크를 영입하면서 단스크 주전, 크라시코프 백업의 구성을 가져갈 것이 유력했으나, 시즌이 시작하고 보니 오히려 크라시코프가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라시코프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면, 단스크의 경기력이 안정화 되었을 때 주전급 골리로 골리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되므로 큰 경쟁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안톤 린드홀름(Anton Lindholm), 디나모 민스크

린드홀름이 지난 주 세 경기에서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무르전은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넵테히미크전 2어시스트, 소치전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이 3연승 가도를 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영입한 벵트손이 12경기에서 2골 8어시스트로 1라인 수비로서 공격을 이끌어가는 와중에, 중간 및 하부 라인에서 공격을 이끌어줄 자원도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린드홀름이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해 준다면, 민스크가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스타니슬라프 갈리예프(Stanislav Galiyev, Станислав Галиев), 디나모 모스크바

시파초프의 윙어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갈리예프가 이 주의 공격수로 선정이 되었다. 지난 4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파르타크전 3포인트, 쿤룬전 역시 결승골 및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3포인트와 같은 멀티포인트 활약과 함께 1일 바리스 전역시 결승골을 올리면서 승부처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시파초프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갈리예프는 벌써 13경기에서 10골 5어시스트로 고공질주를 하고 있는데, KHL 복귀 이후 아크 바르스 카잔에서 활약하면서 경기당 1포인트 이상을 올린 시즌이 한 차례도 없었으나, 1라인 마무리 요원으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야시킨의 빈자리를 잘 메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쿠다쇼프 체제 역시 1라인에 크게 기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갈리예프의 지속적인 활약은 필수적이다.

 

이 주의 신인: 알렉산드르 수보로프(Alexander Suvorov, Александр Суворов), 디나모 민스크

지난 주 3경기에서 3포인트를 기록했는데, 넵테히미크전 1골 1어시스트, 소치전도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득점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7분 53초라는 상당히 제한적인 아이스타임을 소화한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과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인데, 멀티포인트의 넵테히미크 전은 경기의 선제 골 및 결승골의 1차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3,4라인의 득점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수보로프와 같은 젊은 자원들이 성과를 내 주는 모습은 민스크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