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L 이 주의 선수 ~ 3주차

이 주의 골리: 유호 올키누오라(Juho Olkinuora),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2.00, 93.4%, 1SO

넵테히미크, 아반가르트, 아무르전을 출전해 3연승을 거두면서 팀 주전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넵테히미크전 32세이브 셧아웃을 시작으로 아반가르트전은 4실점을 하긴 했으나, 팀의 공격의 힘을 받아 승리를 거뒀으며, 아무르전 역시 25세이브 2실점으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3연승에 도움을 준 바가 있다.

 

코셰치킨이 적지 않은 나이와 함께, 시즌 초반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키누오라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다행히 올키누오라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주전골리로서의 경기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초반의 분위기라면 올키누오라가 주전을 역할을 맡고, 코셰치킨의 출전 빈도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동부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의 수비수: 데런 디츠(Darren Dietz), 바리스 누르술탄, 3경기 2골 1어시스트

올 시즌도 바리스의 넘버원 수비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디츠는 지난 주 3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CSKA전에는 파워플레이에서 슬랩샷으로 두 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흐름을 일거에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올리면서 원정 3연전의 좋은 출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번 시즌의 초반은 CSKA전에서 드디어 시즌 첫 골이 나올 정도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약간은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나, 심심찮게 25분 이상을 출전할 정도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도맡고 있다. 공격적으로도 공격 전개나 슈팅을 연걸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나쁘지 않기 때문에 바리스가 플레이오프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디츠가 수비진에서 뛰어난 활약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주의 공격수: 세르게이 플로트니코프(Sergei Plotnikov, Сергей Плотников), CSKA 모스크바, 3경기 5골 2어시스트

플로트니코프가 지난주 확실한 공격 기여를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정이 바리스 전 이후 원정 5연전 중 두 경기(스파르타크, 압토모빌리스트)로 쉽지가 않은 상황이었는데, 바리스전을 패하기는 했으나, 이 경기에도 1골 1어시스트를 올렸고, 스파르타크전 해트트릭에 이어 압토모빌리스트전 까지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주득점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CSKA 공격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플로트니코프는 네트앞 혼전 상황은 물론 마무리능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단순 스탯적인 비교로는 로코모티프로 이적한 샬루노프보다도 더 좋은 공격 기여를 보여주고 있는데, 때로 쓸데없는 페널티로 흐름을 끊는 등의 단점 역시 보이는 선수이기에, 베테랑으로서 경기를 노련하게 풀어가야 할 것이다.

 

이 주의 신인: 드미트리 라솁스키(Dmitry Rashevsky, Дмитрий Рашевский), 디나모 모스크바 2경기 2골

아드미랄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드미랄전의 경우 3피리어드 들어가기 전까지 디나모가 아드미랄에 1-2로 끌려가는 등 쉽지않은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이 경기에서 두 골을 올리면서 득점 기여가 있었던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라솁스키의 올 시즌 공격 기여가 전체적으로 봐도 결코 나쁘지 않은데 6경기를 출전한 시점에서 4골 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지난 NHL 드래프트에서 위니펙에 지명되면서 장차 득점형 윙어로서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한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린드베리의 부상으로 인해서 장기 결장이 확정된 시점에서 라솁스키와 같은 자원의 분전은 팀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므로, 앞으로를 기대할 만한 활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