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L 이 주의 선수 ~ 3주차

이 주의 골리 & 신인: 야로슬라프 아스카로프(Yaroslav Askarov, Ярослав Аскаров),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NHL 드래프트가 주목하는 골리인 아스카로프가 이 주의 골리 및 신인으로 동반 선정되었다. 아스카로프는 지난 주 아반가르트 전 구원 등판으로 14세이브 1실점, 이후 스파르타크, 토르페도전을 연이어 출전하면서 두 경기에서 1셧아웃 포함 62세이브 1실점의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3경기에서의 아스카로프의 스탯은 평균 0.74실점에 세이브 성공률 97.44%로 놀라운 모습 그 자체였다.

 

이번 선정에서 눈에 띄인 점은 여러 상황에서 기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이 나오지 않았으며, 거의 매 경기마다 놀라운 반대쪽 커버로 상대의 득점을 저지해내는 놀라운 모습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NHL 드래프트를 앞두고 상당히 인상깊은 활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활약은 지난 WJC U20에서의 부진으로 낮아졌던 평가를 일순간에 커버할 만한 활약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유소 히에타넨(Jusso Hietanen), 디나모 모스크바

디나모 모스크바의 핵심 1라인의 주축 수비수 중 한 명인 히에타넨이 이 주의 수비수로서 선정되었다. 지난주 아무르, 시비리, 스파르타크 전에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시비리전은 4히트, 4블로킹, 스파르타크 전 역시 3블로킹을 보여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지대한 활약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현재 디나모 모스크바는  타라소프 - 시파초프 - 야시킨으로 1라인 체제를 전환한 이후 지난 시즌의 강점인 1라인 운용이라는 강점을 완벽하게 되찾는 데 성공했기에 마찬가지로 1라인에서 활약하는 히에타넨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테무 하르티카이넨(Teemu Hartikainen),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수비수와 마찬가지로 살라바트 1라인의 핵심인 하르티카이넨이 이번 주의 공격수로 선정되었다. 살라바트는 지난 주 있었던 토르페도, 아크 바르스, 쿤룬전에서 도합 3골 4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매 경기 포인트를 올리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2승에도 큰 공을 올렸다.

 

특히 토르페도전은 살라바트의 1라인 힘이 가장 잘 발휘되었던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경기에서 하르티카이넨은 결승골을 포함해 2골 3어시스트, 그란룬드가 2골 2어시스트, 마니넨이 1골 1어시스트로 새롭게 결성된 1라인 역시 무시무시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마르크의 이적으로 인해 1라인이 지난 시즌만큼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가 올 시즌 살라바트의 변수였으나, 오히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