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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2주차

이 주의 골리: 에밀 가리포프(Emil Garipov, Эмиль Гарипов), 아반가르트 옴스크 - 3경기, 1.81, 94.44%

아반가르트의 가리포프가 이번 주의 골리로 선정되었다. 아반가르트는 지난 주 아무르, 메탈루르크, 살라바트를 상대하는 일정이었고, 가리포프가 모든 경기를 뛰면서 메탈루르크 전 셧아웃을 포함해 2승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살라바트 전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으나 39세이브 3실점을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전 골리로서의 역할은 다 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백업의 기대치로 영입이 되었으나, 현 시점은 봅코프를 밀어내고 주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반가르트는 주전급 두 명을 보유하는데 성공한 상황이기에 더욱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주의 수비수: 루샨 라피코프(Rushan Rafikov, Эмиль Гарипов),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 3경기, 1골, 1어시스트

로코모티프의 에이스 러시아인 수비수 답게 현재까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국가대표에도 소집이 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이러한 활약도는 유효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적생 듀오의 뒤를 이어 로코모티프의 2라인에서 오시포프와 좋은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 주 로코모티프의 상대가 디나모 모스크바, SKA, 트락토르로 쉽지 않은 와중에서도 디나모, SKA전에서 포인트를 올렸기 때문에 더욱 귀중한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미로 알토넨(Miro Aaltonen),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 3경기, 3골, 4어시스트

지난 주 SKA의 3연승의 중심에 서면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첫 경기였던 토르페도 전 2어시스트, 로코모티프전 1어시스트, 넵테히미크전은 해트트릭을 포함해 3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SKA의 체제에서 알토넨은 2라인 센터로 기용되고 있는데, 지난 주의 활약만을 놓고봤을때는 1라인 베이(3어시스트)보다도 더욱 더 훌륭한 득점 지원을 보여주었다.

 

또한 2라인에서 쿠즈멘코, 부르다소프와의 호흡도 상당히 좋으며, 두 선수는 슈터 역할까지도 병행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알토넨이 골을 양산하기 시작한 소식은 SKA입장에서 더욱 즐거운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이 주의 신인: 게르만 샤포레프(German Shaporev, Герман Шапорев), 쿤룬 레드스타 - 3경기, 3골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쿤룬이 그래도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갈 수 있었던 원인은 샤포레프의 깜짝 활약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포레프는 지난 9일 쿤룬과 트라이아웃 계약을 맺은 이후 10일 바리스전에 첫 출장을 했는데, 이 날 골을 터트리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0일 활약 덕에 11일 쿤룬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한 샤포레프는 12일 시비리전 2골을 터트리면서 뛰어난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재 쿤룬은 외인 자원들이 조금씩 합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샤포레프와 같은 선수들까지 활약을 이어간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위기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