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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2020-21 KHL 디비전 별 프리뷰 ~ 보브로프 디비전

요케리트 헬싱키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안데르스 린드베크(Anders Lindbäck)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조던 슈레더(Jordan Schroeder)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율리우스 윤틸라(Julius Junttila) 케르페트, Liiga
야쿠프 크라이치크(Jakub Krejčík) 케르페트, Liiga
이로 파카리넨(Iiro Pakarinen) 바리스 누르술탄
요나탄 푸다스(Jonathan Pudas) 셸레프티오 AIK, SHL
니클라스 프리만(Niklas Friman) HPK, Liiga
엘리 톨바넨(Eeli Tolvanen) 내슈빌 프레데터스
미코 레토넨(Mikko Lehtonen)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상당히 공격적인 영입으로 올 시즌은 진정한 최상위권을 노리는 시즌으로의 각오가 느껴지는 영입이다. 빠진 자원들의 보강 플러스 알파 수준이기 때문에 더욱 무시무시한 팀으로 거듭났다. 모지스의 공백은 토르페도의 1라인 센터 슈레더로 메울것으로 보이며, 모지스가 요케리트 좋았을 때 급의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마리야메키 감독은 이미 슈레더를 1라인 센터로 기용하면서 팀의 공격을 1선에서 이끌 역할을 맡기고 있다.

 

또한 내슈빌에서 일시적 임대해온 득점원 톨바넨, 바리스에서 활약한 파카리넨의 영입은 콘티올라의 대체로 충분한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프리만, 윤틸라와 같은 자원들 역시 로테이션으로 충분히 기용될 수 있을만한 자원이며, 작년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요엔수, 오닐, 노르만, 메날라넨, 옌센, 안틸라, 사비나이넨과 같은 자원도 올해 건재하기 때문에 1~4라인까지 활용할만한 자원도 상당히 많은 요케리트가 되었다.

 

수비진 역시 레토넨의 임대로서 초반부터 달릴 준비가 완료되었다. 다만, 레토넨은 떠난 가능성이 큰 자원이기 때문에 작년의 그랜트와의 조합보다는 새롭게 영입된 푸다스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지난 해 도중 합류해 톱 4에서 활약한 스클레치니카에 케르페트의 수비수 크라이치크, 키비스퇴, 뢰브와 같은 자원들 역시 모두 건재하기에 수비진 역시 무시무시한 깊이를 자랑한다.

 

골텐딩 역시 린드베크를 영입하면서 백업을 보강했는데, 여러모로 전임자 니에미보다는 훨씬 더 나은 기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일때가 있으나, 칼린시가 이미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데니스 비하례프(Denis Vikharev)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인드르지흐 아브둘(Jindřich Abdul) 슬로반 블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벨리마티 비타스메키(Veil-Matti Vittasmäki) 타파라, Liiga
숀 러론드(Shawn Lalonde)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요나스 네티넨(Joonas Nättinen) 비탸지 모스크바

검증된 자원들을 많이 영입한 세베르스탈이다. 지난 시즌 아드미랄의 1라인에서 활약했던 러론드와 비하례프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아드미랄에서의 활약도를 생각해볼때는 두 선수는 1라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지난 해의 좋은 모습을 세베르스탈에서도 보여주길 기대할 것이다. 게라스킨, 봅첸코, 코돌라, 페투닌과 같은 자원 자체는 잔류했으나, 지난 시즌만을 보면 페투닌을 제외하고는 썩 만족스러운 공격 지원을 보여준 자원이 없기 때문에 특히 비하례프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다.

 

또한 공격 보조 자원으로 슬로바키아 리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아브둘을 영입했으나 현 단계에서 얼마나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장담하기가 힘들며, 리시카 역시 올 시즌도 팀의 잔류를 했으나 아직까지는 공격에서의 안정적인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수비진에서 또한 비타스메키를 영입하면서 베테랑을 추가한 것은 나쁘지 않으나 전반적인 수비 코어들인 쿠다코, 프로볼네프, 로고프, 시조프와 같은 선수들의 나이가 상당히 어리기 때문에 경험에서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골리는 주전으로서 포댜폴스키가 투입될 것이나, 백업으로 적합한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다.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에밀 갈리모프(Emil Galimov) 아크 바르스 카잔
보그단 야키모프(Bogdan Yakimov) 세베르스탈 체레포베츠
빅토르 안티핀(Viktor Antipin)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예브게니 팀킨(Yevgeni Timkin)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린든 베이(Linden Vey) CSKA 모스크바
예고르 스피리도노프(Yegor Spiridonov) 아무르 하바롭스크
블라디슬라프 카메네프(Vladislav Kamenev) 콜로라도 애벌랜치

엄청난 샐러리캡의 위용을 자랑했던 SKA이기에 필연적으로 로스터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레테레, 플로트니코프와 같은 1라인 공격수를 비롯, 야쿠포프, 코스키란타, 카가를리츠키와 같은 로테이션 자원, 카르포프, 카블루코프, 주바례프와 같은 바텀 라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들 및, 바라바노프, 주프와 같은 자원들 역시 북미로 이적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전력 자체는 약해졌다.

 

하지만 SKA의 경우 약간은 선수단 과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CSKA보다는 타격이 덜하며, 전 U20 감독인 브라긴 씨를 감독으로 선임했기 때문에 U20에서 지도를 해 본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샐러리캡 및 전력의 약화를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헬베리-사모노프의 골리 듀오에 수비진 역시 벨로프, 벵트손, 디블렌코, 갈레뉴크, 하피줄린, 오지가노프, 토크라노프, 안티핀의 8명 중 입맛에 맞게 6명 혹은 그 이상의 기용이 가능한 상황이며, CSKA의 1라인 센터를 역임했던 베이로 센터진의 무게를 보강하면서 지난 시즌 2,3라인에서 잘 활용한 알토넨, 켐파이넨과 함께 지난 해부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은 젊은 선수들 마르첸코, 쿠즈멘코, 모로조프, 포드콜진과 같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경쟁력있는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었다.

 

현재 주 득점원의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나이가 많이 어리고, 베테랑 자원들은 베이를 제외하고는 공격에서 아주 큰 반향을 일으키기는 힘든 자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베테랑 수비진이 많은 팀을 만나게 된다면 고전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HC 소치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리누스 요한손(Linus Johansson) 페리예스타드, SHL
마르쿠스 닐손(Marcus Nilsson) 페리예스타드, SHL
예레 카리얄라이넨(Jere Karjalainen) 타파라, Liiga
요엘 라시난티(Joel Lassinantti) 룰레오, SHL
파벨 파다킨(Pavel Padakin) 넵테히미크 니즈네캄스크
게르만 룹초프(German Rubtsov)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스웨덴 및 핀란드에서 즉전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이전 팀의 주 득점원이었던 파다킨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페리예스타드의 좋은 모습을 보인 득점원 닐손과 함께 수비적으로도 기용이 가능한 요한손, 타파라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카리얄라이넨까지 외인 1라인을 구성했으며, 여기 룬드블라드까지 합쳐서 사실상 북유럽 1라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직 스트룀발을 출전시키지는 않았으나, 스트룀발, 파다킨까지 경기력을 회복하게 된면, 톱 6의 경쟁력 자체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자원 룹초프 역시 슛 부분에서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므로 팀의 깊이를 더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룬드블라드를 제외하고는 공격에서 큰 기대치를 가진 수비수가 없다는 점은 파워플레이 및 전반적인 팀의 공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주전 골리로서는 라시난티가 유력한데, 연이은 SHL에서 톱 클래스급 골리가 KHL로 이적하는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레이데보른과는 달리, 소치의 수비진 자체는 탄탄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남길지에 대한 의문 부호 자체는 붙는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세르게이 시로코프(Sergei Shirokov) 아반가르트 옴스크
마르틴 바코시(Martin Bakoš)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로만 류비모프(Roman Lyubimov)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요리 레테레(Jori Lehterä)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안드레이 주바레프(Andrei Zubarev)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루카시 라딜(Lukáš Radil) 새너제이 샤크스
마티아스 프롬(Mathias From)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에밀 유세(Emil Djuse) 스프링필드 선더버즈, AHL

즈나로크스 감독과 함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파르타크가 올해 대거 보강을 선택하면서 한 발 더 내딛으려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베테랑을 크게 보강한 것이 눈에 띈다. 팀의 주득점원으로서의 기대치가 높았으나, 해당 역할을 생각보다 못했던 호흘라초프를 베테랑 득점원 시로코프로 교환해왔으며, 아드미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득점형 윙어 바코시, 골 감각만큼은 아직 살아있는 류비모프, 2년간의 북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투웨이 윙어 라딜, SKA의 1라인 센터로 활약했던 레테레를 영입했는데, 시로코프를 제외하면 모두 수비적으로도 괜찮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수비 자원으로는 강력한 포인트 슛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헤르슬레이가 나가긴 했으나, 유세는 퍽 운반과 같은 부분에서도 두루두루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기에 유동적인 면에서는 유세가 조금 더 나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베테랑 수비수 주바레프를 보강하면서 톱 4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이미 비시넵스키, 릴로프, 쿠테이킨과 같은 베테랑들이 다수 있는 수비진이기에 경험에서의 부족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주전은 후다체크가 프리시즌에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에, 베스팔로프와 홈첸코를 일단은 기용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이 팀의 주전은 후다체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역시 즈나로크스 감독이 크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41경기나 믿고 맡겼기에 올해도 컨디션만 되찾게 된다면 후다체크가 주전으로서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높다. 물론 베스팔로프 역시 백업 및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으로서 백업으로서 나쁘지 않은 옵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탸지 모스크바

주요 영입

이름 전 소속 팀
마티아스 테덴비(Mattias Tedenby) 다보스, NLA
저스틴 댄포스(Justin Danforth) 루크코, Liiga
리누스 훌트스트룀(Linus Hultström) 유르고덴, SHL
카스파르스 다우가빈시(Kaspars Daugaviņš)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마케예프가 압토모빌리스트로 이적함에 따라 1라인 센터라는 큰 공백이 발생했고, 2라인에서 활약했던 비발체프마저 이적을 선택했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댄포스가 시범경기 및 현재까지의 활약으로 본다면 마케예프 부럽지 않은 활약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비발체프의 빈자리는 데르가초프가 완벽하게 메우면서 공백 자원에 대한 시름은 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새롭게 영입된 테덴비, 수비진의 훌트스트룀, 다우가빈시와 같은 자원들이 모두 1,2라인에서 배치가 되었는데, 비탸지의 특색인 체킹게임 및 수비적인 운영 후 역습과 같은 전술적인 움직임 역시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작년보다 더욱 좋은 흐름으로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쇼민, 예르자베크와 같이 공수 양면에서 펀치력을 담당하는 선수들은 그대로 건재하고, 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는 면에서도 새로운 자원들이 결코 나쁘지 않다.

 

골리진 역시 예조프와 코체트코프의 듀오라면 결코 나쁜 조합이 아니다. 예조프는 이미 KHL레벨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던 골리이며, 백업으로 출장할 코체트코프도 지난 해 달고 쓴 맛을 많이 봤기 때문에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기본적으로 팀이 수비적인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리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적다는 점 역시 두 선수의 활약 가능성을 높이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