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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21주차

이 주의 골리: 바실리 코셰치킨(Vasily Koshechkin, Василий Кошечкин),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지난 주 출장했던 두 경기에서 78세이브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출전했던 두 경기가 아크바르스, 바리스로서 강팀들이었고, 현재 홈 아이스의 순위를 다투고 있는 메탈루르크 입장에서는 한치도 물러설 수가 없었던 경기였다. 올 시즌 37세의 나이이나, 올키누오라가 주전직을 잘 분산해주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조금더 수월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결과적으로 코셰치킨의 2승에 힘입어 살라바트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고, 국제전 휴식기 이전에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물론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살라바트에 승점을 앞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야쿠프 예르자베크(Jakub Jeřábek), 비탸지 모스크바

지난 주 있었던 세 경기에서 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비탸지 1라인에서 공격 지원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토르페도전을 패하기는 했으나, 5:4로 신승을 거둔 쿤룬전에서는 경기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팀의 네 번째 골을 직접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세 경기에서 각각 24, 23, 21분을 출전하면서 많은 시간의 소화도 관측할 수 있었다.

 

현재 비탸지는 스파르타크와 함께 서부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스파르타크도 지난 주 2승 1패를 거뒀기 때문에, 두 팀이 모두 54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56으로 나란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최종전이 두 팀간의 직접 맞대결이라 플레이오프 단두대 매치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 신인: 클림 코스틴(Klim Kostin, Клим Костин), 아반가르트 옴스크

지난 주 3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영입한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일 민스크전 3어시스트로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했으며, 7일 넵테히미크전 1골 1어시스트, 9일 리가전은 결승골을 포함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멀티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아반가르트 역시 코스틴의 활약에 힘입어 3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들어 코스틴은 외국인 선수인 나이트, 부셰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해당 라인의 호흡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세 선수가 당분간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파워포워드로서의 성장 기대치가 큰 선수였으나, 야시킨과 마찬가지로 잘 터지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야시킨도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이후로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가 되었는데, 코스틴 역시 야시킨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아반가르트는 지난 주 3승에 힘입어 디비전 1위 자리를 지킴은 물론, 살라바트와의 차이를 4점으로 벌릴 수가 있었다. 만약 디비전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콘퍼런스 4위까지도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인데, 중요한 승리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