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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이 달의 선수 ~ 1월

이 달의 골리: 에드워드 파스칼(Edward Pasquale),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선정이 되었다. 1월 10경기를 출전했는데 1셧아웃을 포함해 1.98, 92.4%라는 놀라운 스탯라인을 남기면서 팀의 상승세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확고한 주전으로서 대부분의 경기를 파스칼이 소화하고 있고, 1월 경기에서 강판당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월에서 눈에 띄는 경기들은 1월 7일 SKA 전에서 22세이브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모습이나, 14일 CSKA 전역시 20세이브 셧아웃을 올리면서 서부 1,2위 팀에게서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동부 1위인 아크바르스 전은 26세이브 3실점으로 썩 좋지는 않았지만, 팀이 연장승을 올리는데도 보탬이 되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서부 결승 그 이상을 기대할 수도 있을 법한 로코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강팀을 상대로 주전 골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수비수: 필리프 홀름(Philip Holm), 메탈루르크 마그니토고르스크

지난 달의 10경기에서 1골 7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시즌 도중 홀름을 영입한 이유를 완벽한 퍼포먼스로 증명하고 있다. 더욱 좋은 점은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지난 달의 10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꼬박꼬박 1어시스트 혹은 1골을 올리면서 꾸준한 공격 지원을 올렸다. 또한 유일하게 골을 올린 살라바트전은 경기의 결승골이 되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메탈루르크는 강력하고 두터운 공격진에 비해서는 수비수들의 깊이가 많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고, 야코블레프를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공격을 지원할만한 자원이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는데, 만약 홀름이 앞으로 조금 남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도 1월의 활약을 재현할 수 있다면, 메탈루르크도 충분히 높은 곳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공격수: 셰인 프린스(Shane Prince), 디나모 민스크

지난 달의 12경기에서 8골 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득점 생산력을 보이면서 팀의 공격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민스크의 많은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활약(코즌, 스푸너도 나쁘지 않지만, 시즌 시작부터 가장 많은 45경기를 소화하면서 22골 2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프린스의 활약이 가장 인상깊다.)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1월 초에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를 많이 펼쳤는데 3일 아반가르트 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포함한 2골 1어시스트 활약을 올리면서 5-4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된 부분이나, 5일 SKA 전 마찬가지로 결승골을 포함한 2골 2어시스트로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모습, 7일 리가전 역시 결승골을 포함한 2골로 맹활약하면서 첫 주에만 8골 중 6골을 득점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현재의 모습은 서부 8강은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며 5위인 요케리트를 따라잡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린스의 활약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 달의 신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Alexander Alexeyev, Александр Алексеев),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살라바트 합류 이후 상당히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번 달은 팀의 득점에도 상당히 이름을 올리면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줬던 달이었다. 11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훌륭한 공격 지원을 선보였으며, 특히 1월 14일 바리스 전, 16일 메탈루르크 전, 19일 세베르스탈 전에서 3경기 연속골을 올리면서 귀중한 포인트샷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달이었다.

 

살라바트가 여전히 1라인에 기대는 팀은 사실이나, 1라인 팀은 1라인의 힘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조 자원들이 나온다면 막강한 파괴력을 기대할 수가 있는데, 3라인 수비로 출전하는 알렉세예프가 해당 역할을 수행해 줄 자원 중의 한 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에, 살라바트 입장에서는 행복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