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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이 주의 선수 ~ 13주차

이 주의 골리: 알렉산드르 예료멘코(Alexander Yeryomenko, Александр Ерёменко), 디나모 모스크바

노장 골리 예료멘코가 지난 주 두 경기에서 69세이브 2실점이라는 호성적을 올리면서 디나모가 승점 4점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다. 팀 공격이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둔 압토전 31세이브 2실점을 올렸고, 강력한 1라인을 자랑하는 살라바트를 상대로는 38세이브 셧아웃을 올리면서 만 40세의 나이를 무색케하는 만점 활약을 올린 바가 있다.

 

현재 디나모는 가리포프의 깜짝 영입으로 인해서 골리 세 명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었다. 아반가르트의 활약으로 보았을때 가리포프가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본다면, 결국 백업 자리를 놓고 보차로프와 경쟁을 해야하는데, 지난 주의 활약만을 놓고본다면, 앞으로의 골리 듀오는 가리포프-예료멘코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이고리 오지가노프(Igor Ozhiganov, Игорь Ожиганов)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주 있었던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공격 지원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5경기 연속 포인트를 올리고 있으며, 지난 주의 포인트는 요케리트전 1어시스트, 메탈루르크전 1골, 트락토르전 1어시스트를 올렸다. SKA가 지난 요케리트, 메탈루르크 전에서 1골씩을 올리는 데 그친 점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중요한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영입된 판텐베리와 함께 2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수 양면으로 기여가능한 두 선수가 앞으로도 SKA 수비진의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공수 양면에서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다미르 자퍄로프(Damir Zhafyarov, Дамир Жафяров),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이 주의 신인: 이반 체호비치(Ivan Chekhovich, Иван Чехович), 토르페도 니즈니노브고로드

토르페도 1라인의 두 명의 윙어인 자퍄로프와 체호비치가 각각 이 주의 공격수와 신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퍄로프는 지난 주 3경기 2골 4어시스트를, 체호비치는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퍄로프의 쿤룬전 1골 3어시스트 활약은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는 활약이었으며, 자퍄로프가 없었다면, 이 경기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10경기 연속 포인트에, 8골 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완벽히 불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체호비치 역시 지난 주 비탸지전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 쿤룬전 역시 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역전승에도 큰 도움을 준 바가 있다. 팀의 깊이가 약할수록 파괴적인 1라인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데, 현재 토르페도의 1라인인 자퍄로프, 체호비치, 밀리는 그 어느 라인과도 비교해도 밀리지 않기 때문에, 토르페도가 1라인의 힘으로 승점을 얼마나 복구할 수 있을지도 중후반 지켜볼 만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