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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아반가르트, 압토모빌리스트 트레이드

아반가르트: 금전적 보상

압토모빌리스트: 세르게이 슈마코프(Sergei Shumakov, Сергей Шумаков)

 

압토모빌리스트가 슈마코프를 영입하면서 부족한 득점력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슈마코프는 지난 압토모빌리스트전 스크래치를 당하면서,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두 팀간의 트레이드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슈마코프는 잠시 북미에 도전한 이후 아반가르트에서 KHL 커리어를 다시 이어갔는데, 팀에 주 득점원에 가까운 활약도를 보여준 바가 있다. 아반가르트에서의 세 시즌은 109경기 30골 41어시스트로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압토모빌리스트의 목적은 단 하나이다. 최근들어 대두되는 부진한 득점력을 올리기 위한 카드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미 9경기에서 9연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못하며, 9경기에서 10득점에 그치는 심각한 골 가뭄을 앓고 있다. 슈마코프가 득점을 만들어 내는 능력 자체는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보조 득점원의 보강의 목적을 노리는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약간은 걱정되는 부분은 슈마코프 역시 최근 8경기에서 포인트가 없으며,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한 경기가 10월 10일 시비리 전이기 때문에 새로운 팀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득점력에 부진을 앓고 있는 부분은 다르지 않다. 피터스 감독이 어떤 조합을 가져오느냐에 따라 살아날 가능성 자체는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1라인을 뒷받침해 공격지원을 잘 해 낼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아반가르트는 가리포프에 이어 슈마코프까지 덜어내면서 캡 부분에서 여유를 확보하게 되었다. 최근 활약도가 떨어졌던 슈마코프이고, 공격진에서 선수진의 깊이가 탄탄한 아반가르트이기 때문에, 스타 선수의 이탈에도 전력에는 큰 폭의 해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여러모로 절실한 압토모빌리스트의 상황을 잘 활용한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