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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KHL 12월 9일 이후 주요 선수 이동 소식

12월 9일

시비리 페카 요르마카(Pekka Jormakka) 방출

시비리가 공격수 요르마카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시즌 9경기 1골에 그칠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이미 시비리는 외국인 카드를 6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장을 정리할 필요성은 있었다.

 

다만, 오델도 이번 시즌 9경기 1골 2어시스트로 부진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는 도중이었기에, 오델이 방출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더 안좋은 활약을 할 요르마카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시비리는 이번 방출로 세테리, 요키파카, 오델, 푸스티넨, 루오호마로 외국인 쿼터를 딱 맞추게 되었다.

 

12월 10일

메탈루르크 하리 페소넨(Harri Pesonen) 방출

메탈루르크가 괜찮은 활약을 올리고 있던 페소넨을 방출하는 약간은 의외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페소넨은 올 시즌 2,3라인 윙어로서 활약하며 33경기 6골 8어시스트로 아주 나쁘지만은 않았으나, 최근 14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2어시스트에 그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이질 못했다.

 

메탈루르크 역시 시비리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쿼터를 초과한 6명의 외국인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한 명의 자원을 무조건 앉힐 수 밖에 없었는데, 페소넨의 방출로 인해서 시비리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쿼터를 딱 맞출 수 있게 되었다.

 

12월 11일

압토모빌리스트 데니스 보드로프(Denis Bodrov) 방출

압토모빌리스트가 지난 3년간 팀에서 활약한 보드로프를 방출했다. 보드로프는 압토모빌리스트가 최근 인상적인 수비진을 자랑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 자원이나, 피터스 체제에서는 크게 중용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에도 11월 18일 이후 경기를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전체를 봐도 12경기 밖에 나오지 못하면서, 주축 자원에서 밀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압토모빌리스트가 선수진이 여전히 두텁기 때문에 보드로프의 빈자리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10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수비진을 어떻게 구축하며 안정화를 꾀할것인지는 피터스 감독의 기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12월 12일

세베르스탈, 야코브 베릴룬드(Jacob Berglund) 영입, 

트락토르, 루드비그 비스트룀(Ludvig Byström) 권리 획득

트락토르가 베릴룬드를 세베르스탈로 보냈다. 현재 리가의 케르페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인 비스트룀을 영입하는 선택을 했는데, 당장 팀에 합류할 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트락토르 입장에서는 외국인 카드 6명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중 4장을 공격진에 사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 한 장을 줄이면서, 공격진에 치우친 영입까지 줄이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비스트룀이 현재 리가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차 KHL 행을 선택하게 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베르스탈은 화력을 늘리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베릴룬드가 트락토르에서도 13경기 2골 6어시스트로 아주 나쁘다고는 볼 수 없었으며, 지난 해 넵테히미크로 이적한 이후 40경기 13골 12어시스트로 시즌 도중 이적한 팀에도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기에, 1,2라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12월 14일

소치 요엘 라시난티(Joel Lassinantti) 방출

소치가 주전 골리로서 활약을 기대했던 라시난티를 방출했다. SHL의 룰레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소치에 합류하면서, 그간 좋지못했던 골문을 보완하려는 노림수가 보이는 영입이었으나, 소치에서의 성적은 15경기 3.13, 89.0%으로 참담한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이미 소치가 사실상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시점에서 외국인 자원들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더불어 올 시즌 큰 기대로 영입했던 SHL 출신 스웨덴 선수 세 명이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이후 방출당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12월 15일

압토모빌리스트 제프 플랫(Jeff Platt) 방출

SKA, 미하일 베르딘(Mikhail Berdin) 소치로 트레이드 이후 위니펙 복귀

야코프 트레닌(Yakov Trenin) 내슈빌 복귀

드미트리 자브고로드니(Dmitry Zavgorodny) 캘거리 복귀

요케리트 엘리 톨바넨(Eeli Tolvanen) 내슈빌 복귀

압토모빌리스트가 플랫을 방출했다. 압토의 4라인 센터로서 강력한 센터진을 구성했던 일원이었으나, 올 시즌은 12월 접어들어 자주 스크래치 당하면서, 점점 역할이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피터스 체제에서 아이스타임이 2분 40초 가량 줄어들면서 중용받지 못했던 상황이 방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플랫은 벨라루스 국적이기 때문에 민스크에 합류하더라도 3,4라인에서 깊이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날 많은 NHL 임대 선수들이 계약이 파기되어 북미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SKA에서 베르딘, 트레닌, 자브고로드니가 요케리트에서도 톨바넨이 북미로 돌아가게 되었다. 베르딘의 경우 SKA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고, 톨바넨 역시 요케리트에서 좋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백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