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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요케리트, 오닐 3년 재계약, 헤니케이넨 영입

요케리트가 브라이언 오닐(Brian O'Neill)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올 해로 요케리트에서만 5시즌째를 맞이하고 있는 오닐은 현재까지 245경기에 출장해 69골 135어시스트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은 물론, 매 시즌 15골 가량은 안정적으로 넣어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 팀의 1라인에서 메인 셋업맨으로 기용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28경기 5골 25어시스트로 KHL 진입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꾸준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미국 국적을 지닌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터 헬싱키라는 별명을 선사받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이고, 그 결과 팀에서도 유럽 리그 용병으로는 상당한 장기 계약인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다만, 올 시즌 32세로 3년 계약의 말미에는 35세에 접어들어 나이에 위험성이 올 수 있다는 점과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공이 절실한 요케리트 입장에서 오닐이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27경기 14포인트)는 불안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르쿠스 헤니케이넨(Markus Hännikäinen)을 영입하면서 임대에서 복귀한 톨바넨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헤니케이넨은 지난 5시즌 동안을 북미에서 소화했는데, 주로 AHL의 클리블랜드 몬스터스에서 활약했으며, 콜럼버스에서도 시즌 자체는 소화했으나, 정착하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톨바넨의 대체 자원이기는하나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른데, 뛰어난 움직임과 슈팅과 같은 무기로 공격에서 전면에 설 수 있는 톨바넨에 비해, 헤니케이넨은 공격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나 활동량과 수비력까지도 겸비한 윙어라는 점은 다르다. 요케리트에도 헤니케이넨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상당히 많기에 마리야메키 감독이 활용하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