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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IIHF WC ~ Division 1

2019 IIHF 월드챔피언십 디비전 1 그룹 A 4일차

7경기 리투아니아 1 - 4 헝가리

드디어 터지기 시작한 헝가리의 공격력

잠잠했던 헝가리의 득점력이 리투아니아를 맞이해 포문이 열리면서 대회 첫 승을 챙겨냈다. 강력한 압박과 공격력이 매력적인 헝가리는 첫 두 경기에서 장기의 공격력을 전혀 과시하지 못했으나, 이번 리투아니아전은 원하는 수준의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경기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1피리어드부터 공세를 몰아가던 헝가리는 이스트반 버르털리스(István Bartalis)의 두 골이 터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찾을 수가 있었고, 첫 2피리어드에서 33개의 슈팅을 만들면서 4골을 득점해냈다. 대회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던 그동안의 헝가리에서 탈피하는 모습이 나왔던 경기였으며, 상대의 골리 만타스 아르말리스가 버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 골을 만들어낸 부분은 벨라루스 수준으로 골을 만들어낸 부분은 경기력의 회복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리투아니아는 경기력 자체는 첫 세 경기 중 가장 좋았다고 할 수가 있으나, 경기 도중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파워플레이 골이 1피리어드 터지면서 변수 자체를 마련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5분 메이저 페널티와 3차례의 마이너 페널티에서 득점한 골은 한 골이었다. 전력이 처지는 팀이 상대적으로 강한팀을 잡기위한 조건 자체가 마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놓친 것은 리투아니아의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는 부분이다.

 

8경기 벨라루스 4 - 1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까지 완벽하게 제압한 벨라루스의 경기력

확실히 전력상으로 모든 D1A 팀 들보다 한 수 위라는 점을 느낄 수가 있었던 경기였다. 첫 골이후 슬로베니아에게 동점을 허용하면서 향방이 알 수 없어진 부분이 있었으나, 2분만에 바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4분 뒤 또 다시 득점을 해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벨라루스는 오늘도 세 라인에서 득점이 득점이 나오면서 균일한 득점력을 다시금 과시하는 장면이 있었다. 세 경기 연속으로 선수진에서 확실하게 앞서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슬로베니아를 상대로도 이러한 경기를 치뤄낸 점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 벨라루스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인재인 예고르 샤랑고비치(Yegor Sharangovich)의 대회 첫 골이 나온 부분 역시 반가운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슬로베니아는 여전히 피리어드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1피리어드 완벽하게 벨라루스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슈팅수 3-11로 큰 폭으로 밀렸으며, 2피리어드부터 경기력을 다소 찾아오는 모습으로 공세를 퍼부어 3피리어드 초반 결과를 만들어 낸 점 까지는 상당히 좋았으나, 또 3피리어드에만 3실점이 겹치면서 여전히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으로 출전한 루카 그라치나르(Luca Gračnar)가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여전히 기복의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문제가 되고있다.

 

9경기 카자흐스탄 4 - 1 한국

2년 전의 패배를 확실히 설욕한 카자흐스탄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분위기를 잡은 카자흐스탄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매 피리어드 별로 차이를 만들어 나갔다. 한 피리어드도 슈팅에서 밀린 피리어드가 없었으며, 1피리어드 초반부터 13-2로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이후 이를 놓지 않았다.

 

2년 전의 패배 이후 이를 되풀이 하지 않게 준비해 온 것이 눈에 보이는 카자흐스탄이었다. 지난 슬로베니아 전에서 한국은 슬로베니아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외곽지역에서 슛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카자흐스탄은 이를 정면으로 깨기보다는 중장거리 슛에 이은 팁인을 가미하는 우회책이 적중하며 손쉽게 득점을 만들어 내는 패턴으로 경기의 주도권 & 득점을 어렵지 않게 만들었다.

 

또한 한국의 상대 팀이 실수를 제어하지 못해 역습에서 실점을 당했던 부분을 염두해 두고, 수비의 라인을 너무 공세적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던가, 공격 지역에서의 패싱 레인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의 1라인을 슈팅 1개로 완벽하게 묶어내면서 주 득점원을 차단했다.

 

한국은 지난 1,2경기 승리의 절대적인 요인이었던 1라인이 완벽하게 봉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경기 양상이 나왔을 때 경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전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는 1라인의 봉쇄책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리투아니아에게도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큰 경기였으며, 2년 전 승격할 당시 카자흐스탄에게 올렸던 승리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카자흐스탄보다 더욱 강한 전력의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