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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2022 베이징 최종 예선

2022 베이징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F조 2일차

3경기

덴마크 11 - 1 한국

슈팅 수 48 - 8

덴마크

니콜라이 엘레르스(Nikolaj Ehlers) - 2골 4어시스트

올리베르 비오르크스트란드(Oliver Bjorkstrand) - 3골

예스페르 옌센아보(Jesper Jensen Aabo) - 2어시스트

마르쿠스 라우리드센(Markus Lauridsen) - 4어시스트

프레데리크 스토름(Frederik Storm) - 1골 3어시스트

율리안 야콥센(Julian Jakobsen) - 2어시스트

모르텐 포울센(Morten Poulsen) - 2골

요아심 블리시펠(Joachim Blichfeld) - 2골

 

한국

김기성 - 1골

김상욱 - 1어시스트

이종민 - 1어시스트

맷 돌턴(Matt Dalton) - 19세이브 7실점

황현호 - 18세이브 4실점

 

덴마크가 연습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을 10점차로 대파하고 최종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한국은 김기성의 파워플레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는 노르웨이전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출발을 가져가게 되었으나, 마찬가지로 이를 유지할 힘이 없었다. 1피리어드 슈팅 수가 11-7로 최종 예선 들어 가장 좋았던 피리어드라고 볼 수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블리시펠에게의 1피리어드 종료 1분 전 실점하면서 따라잡히고 말았고,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킬링 상황에서의 실점을 시작으로 2피리어드에 범한 4개의 페널티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8-1까지 경기가 벌어지고 말았고, 이를 회복할 힘은 없었다.

 

1피리어드를 제외하면 자신의 지역을 탈출하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경기였으며, 시종일관 덴마크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어졌던 경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3피리어드 기록한 한국의 슈팅 수는 고작 1개에 불과한데, 여러모로 힘의 차이가 직접적으로 나타났고, 연습경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였다.

 

반면 덴마크는 1라인으로 출전한 NHL 득점원인 엘레르스와 비오르크스트란드가 한국의 진영을 완벽하게 휘저으며 도합 9포인트의 활약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2라인 수비수 라우리드센의 4어시스트, 3라인 공격수 스토름의 1골 3어시스트, 얕은 한국의 공격진을 노린 블리시펠(2골)의 4라인(이외 4라인 공격수도 모두 2골 활약) 기용까지도 딱 맞아들면서 손쉬운 대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4경기

노르웨이 7 - 4 슬로베니아

슈팅 수 31 - 21

노르웨이

마츠 수카렐로(Mats Zuccarello) - 1골 1어시스트

켄안드레 올림브(Ken Andre Olimb) - 1골 2어시스트

마티스 올림브(Mathis Olimb) - 1골 1어시스트

마츠 로셀리올센(Mats Rosseli Olsen) - 1골 2어시스트

크리스티안 코사스툴(Christian Kåsastul) - 2골

 

슬로베니아

안제 코피타르(Anže Kopitar) - 2어시스트

로베르트 사볼리치(Robert Sabolic) - 2골

켄 오그라옌셰크(Ken Ograjenšek) - 2어시스트

가슈페르 크로셸(Gašper Krošelj) - 8세이브 2실점

 

노르웨이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슬로베니아를 제압하면서 덴마크와 진출권을 놓고 싸우게 되었다.

 

노르웨이는 시작부터 뢰이마르크, 코사스툴, 올림브 형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시작과 동시에 3-0으로 앞서가는 좋은 출발을 했으며, 추격을 허용하는 국면들 자체는 있었으나, 경기가 위험권으로 접어든 시점에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다시금 리드를 벌리고,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수세적으로 운영하는 노련한 운영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슬로베니아의 추격에도 여유롭게 다시금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를 가져갈 수가 있었다.

 

지난 한국 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2라인의 올림브 형제와 로셀리올센은 이번 경기에서도 도합 8포인트를 올리면서 노르웨이가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덴마크의 공격력 자체는 이번 최종 예선 팀들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이므로 최종전에서도 이러한 운영을 할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슬로베니아는 경기의 출발부터 좋지 않은 덴마크전의 악몽이 반복되고 말았는데, 첫 2실점 이후 타임 아웃을 재빨리 불렀고, 3실점까지 이어지기는 했으나 짧은 시간에 두 골을 만회하면서 다시금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2피리어드 수카렐로에게 페널티슛으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린 경기력에서 2-6까지 벌어진 점은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F조 역시 첫 2경기에서 노르웨이와 덴마크가 각각 승점 6점을 올린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 없이 최종전의 승자가 본선으로 진출하는 그림이 펼쳐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