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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2022 베이징 최종 예선

2022 베이징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D조 1일차

1경기

벨라루스 0 - 1 폴란드

슈팅 수 46-19

 

벨라루스

예고르 샤란고비치(Yegor Sharangovich) - 9슈팅

안드레이 스타스(Andrei Stas) - FO 62.5%

대니 테일러(Danny Taylor) - 18세이브 1실점

 

폴란드

필리프 코모르스키(Filip Komorski) - 1골

앨런 리슈차르치크(Alan Lyszczarczyk) - 1어시스트

존 머리(John Murray) - 46세이브 셧아웃

 

폴란드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이변의 드라마를 쓰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카자흐전과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였었고, 슈팅 수는 피리어드 당 7개를 넘은 적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수세에 몰리는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체킹으로 벨라루스의 공격을 꾸준히 방해하고, 주전 골리인 존 머리까지 지난 카자흐전을 연상케하는 좋은 세이브를 보여주면서 팀의 수비적인 운영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

 

드문드문 좋은 찬스가 폴란드에게도 찾아왔는데 결과적으로 3피리어드에 후반에 찾아온 찬스에서 테일러의 1차적인 세이브를 퍽이 그대로 타고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1:0 리드를 잡았고, 남은 5분을 성공적으로 지키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가 있었다. 더불어 페널티 역시 1,3피리어드 각각 한 차례 밖에 범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파워플레이의 기회 같은 부분도 여지를 크게 주지 않았다.

 

벨라루스의 경우 프로타스, 샤란고비치의 북미 듀오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민스크의 주득점원인 프린스, KHL을 대표하는 투웨이 센터 플랫, 플레이메이커 파레, KHL에서의 뛰어난 3라인 센터 스타스, 또한 KHL급 1라인 수비 베일런, 수비 보조 역할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리소베츠, 고토베츠와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으나, 좋은 찬스들이 골리에 막힘은 물론 포스트와 같은 불운이 겹치며 리드를 쉽게 잡지 못한 부분이 패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경기

오스트리아 1 - 2 슬로바키아

슈팅 수 21 - 32

 

오스트리아

브라이언 레블러(Brian Lebler) - 1골

도미니크 츠베르거(Dominic Zwerger) - 1어시스트

도미니크 하인리히(Dominic Heinrich) - 1어시스트

다비드 키케르트(David Kickert) - 30세이브 2실점

 

슬로바키아

페테르 체레스냐크(Peter Čerešňák) - 2어시스트

마르틴 게르나트(Martin Gernat) - 1골

리보르 후다체크(Libor Hudáček) - 1골

마리안 스투데니치(Marian Studenič) - 1어시스트

브라니슬라브 콘라드(Branislav Konrad) - 20세이브 1실점

 

슬로바키아가 오스트리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슬로바키아는 경기 시작 2분도 안되어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공략하면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쉽게 득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28분경 게르나트의 추가골로 2-0의 리드를 잡은 이후에도 시원하게 득점을 올리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력의 차이를 백분 보여주지는 못하는 그림이었다.

 

적은 득점 차이에서도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찬스 자체는 만들어 내는 그림이었고, 마무리가 한 끝 부족한 모습이 계속 전개되면서 추격을 하지 못하는 그림이었는데, 기여코 3피리어드 중반 레블러의 추격골이 터지게 되었고, 희망의 빛이 보이는 듯 했으나, 결국 만회골은 터지지 않고 2-1의 슬로바키아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슬로바키아는 상위권들 팀을 상대로 최근 수비적인 운영을 즐겨했으나, 한 수 아래인 팀을 상대로는 공격력 역시 발휘할 수 있는 팀인데,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으면서 이러한 기대치를 부합하는 듯 보였으나, 생각보다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다소 우려를 자아내는 경기를 펼쳤다. 슬로바키아는 1라인에 흐리비크-체흘라리크, 2라인에 란토시-포스피실을 배치하면서 화력의 분산을 꾀했으나, 성과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벨라루스가 첫 경기에 패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은 편할 수 있으나, 벨라루스도 전력 자체는 좋은 편이며, 폴란드의 수비력이 뛰어난 것은 최종 예선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깔끔한 진출을 위해서는 조금 더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