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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일차

(C3) 탬파베이 라이트닝 5 - 6 (OT) 플로리다 팬서스 (C2)

탬파베이 2-1 리드

탬파베이

앨릭스 킬론(Alex Killorn) - 1골, 1어시스트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1어시스트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 - 3어시스트, 24L21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41세이브, 6실점

 

플로리다

조나탕 위베르도(Jonathan Huberdeau) - 3어시스트

샘 베닛(Sam Bennett) - 1골, 3히트, 2블로킹, 21:15

알렉산데르 벤베리(Alexander Wennberg) - 1골, 1어시스트

파트리크 회른크비스트(Patric Hörnqvist) - 1골, 1어시스트

오언 티핏(Owen Tippett) - 2어시스트

라트코 구다스(Radko Gudas) - 1골, 1어시스트, 8히트

구스타브 포르슬링(Gustav Forsling) - 1골, 1어시스트

크리스 드리에이거(Chris Driedger) - 17세이브, 5실점

세르게이 보브롭스키(Sergei Bobrovsky) - 9세이브, 무실점

 

1차전과 마찬가지로 극 난타전의 경기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리드가 자주 바뀌었던 지난 경기와는 약간 달랐으나, 고득점전 양상이 펼쳐졌다. 탬파가 2피리어드 5골을 앞세울 때만 하더라도 탬파의 승리가 가까워 진 것으로 보였으나, 플로리다 역시 3피리어드에 2골을 따라잡고, 연장에서 헤드만의 뒷공간을 공략한 롬버그가 결승골을 올리면서 플로리다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플로리다는 주전으로 출장한 드리에이거가 크게 무너졌으나, 득점력 부분에서 전혀 탬파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찾아온 두 번의 파워플레이를 모두 골로 완성했으며, 1,3피리어드 2점씩을 포함해 꾸준히 바실렙스키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징계에서 복귀한 베닛 역시 1차전 좋은 모습을 보인 위베르도, 티핏과 조합을 형성했는데, 이 라인 역시 1골 5어시스트라는 뛰어난 성과를 안기면서, 탬파의 1,2 라인보다 뛰어난 화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2피리어드 약 7분만에 세 골, 이후 이어진 파워플레이에서의 두 골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은 장면이 있었으나, 3피리어드 몰아치는 플로리다의 공격에 흐름을 잃고 말았다(슈팅 수 14-6). 실점 과정에서도 불운에 의한 실점(스케이트 굴절), 수비 턴오버 이후 중거리 5홀 실점과 같은 부분이 공략당한 점은 다소 아쉬운 실점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여전히 바실렙스키가 정규시즌과 같이 플로리다의 공격에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가 자주 나오는 것은 탬파 공격진 역시 다득점전을 강제당할 수 있기 때문에, 바실렙스키가 2차전과 같은 모습으로 빨리 돌아와야 할 것이다.

 

(E4) 뉴욕 아일런더스 4 - 5 피츠버그 펭귄스 (E1)

피츠버그 2-1 리드

아일런더스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2어시스트

칼 클러터벅(Cal Clutterbuck) - 2골

케이시 시지커스(Casey Cizikas) - 1어시스트, 페이스오프 71%

스콧 메이필드(Scott Mayfield) - 1골, 2어시스트

라이언 퓰록(Ryan Pulock) - 8히트, 3블로킹, 22:15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22세이브, 5실점

 

피츠버그

예브게니 말킨(Evgeni Malkin) - 2어시스트

제프 카터(Jeff Carter) - 2골

잭 애스턴리스(Zach Aston-Reese) - 1어시스트, 1히트, 2블로킹

브랜던 태너브(Brandon Tanev) - 1골

테오도르스 블류게르스(Teodors Bļugers, Teddy Blueger) - 4히트, 1블로킹

크리스 르탕(Kris Letang) - 1골, 2어시스트, 3히트 24:20

 

치열한 접전으로 흘러가는 두 팀의 경기는 이번에도 피츠버그가 한 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부를 가져갈 수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정규 시즌에 보여주었던 상대방의 작은 빈틈을 완벽하게 골로 만들어내는 모습이 다시 극대화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러한 양상도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전개였다.

 

또한, 피츠버그는 말킨이 다시금 전력에 복귀함에 따라, 구단 수뇌부가 그리던 1,2,3라인을 플레이오프에서 가동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2,3라인이 모두 득점에 기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4라인의 3인방 애스턴리스, 태너브, 블류게르스 역시 아일스의 깊이에 잠식당하지 않았고, 첫 골과 결승골에 기여하면서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아일스 역시 4라인으로 출장한 마틴, 시지커스, 클러터벅을 상대의 득점라인과도 적극 매치시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실제로 3피리어드 두 골에 기여하는 등 아일스의 추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 바젤 역시 시리즈 첫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이 풀리는 양상이 나왔으나, 동점 이후 다소 느슨한 운영에서 피츠버그에 공략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또한 발라모프가 이번 경기에도 간단하게 실점을 허용하거나, 퍽의 궤도를 놓친다거나 하는 실수가 이어지는 흐름 역시 골리의 기량이 중요한 아일스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다음 경기에도 

 

(N1)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1 - 2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N4)

몬트리올 1-0 리드

토론토

빌리암 뉠란데르(William Nylander) - 1골

오스턴 매슈스(Auston Matthews) - -1, 8슈팅, 5히트, 3테이크어웨이, 23:57

모건 라일리(Morgan Reilly) - 1어시스트, 1히트, 1블로킹, 22:37

잭 캠벨(Jack Campbell) - 28세이브, 2실점

 

몬트리올

조시 앤더슨(Josh Anderson) - 1골

폴 바이런(Paul Byron) - 1골

셰이 웨버(Shea Weber) - 4히트, 2블로킹, 22:50

캐리 프라이스(Carey Price) - 35세이브, 1실점

 

몬트리올이 지난 플레이오프에서의 끈질긴 경기력을 재현하면서 1차전에서 토론토를 잡아낼 수가 있었다. 수비적인 부분으로 저득점전으로 끌고가면서, 상대방의 공격 리듬을 흔들고, 자신들은 역습과 같은 부분에서 득점을 가져가고, 조급해진 상대는 더욱 제대로 된 경기력을 찾기 어려워지는 경기력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잘 나온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운영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자원인 앤더슨은 역습 상황에서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으며, 몬트리올의 유니폼을 입은 첫 플레이오프 골을 득점했고, 오프시즌 영입한 자원들이라고 할 수 있는 토폴리(1어시스트), 시즌 도중 영입한 스털(1어시스트)까지 득점에서 이름을 올리면서 결과적으로 팀 체제에 잘 맞는 자원들을 잘 데려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프라이스와 웨버는 프라이스가 35세이브 1실점, 웨버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던 것처럼 보였으나 그래도 22:50이나 소화하면서, 복귀 자원 역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토론토의 경우 정규시즌 나왔던 깔끔한 공격은 온데간데 없이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이번 경기의 느낌은 작년 콜럼버스에게 무너질 때와 상당히 흡사했다. 퍽을 장외로 넘기는 딜레이 오브 더 게임 페널티를 무려 세 차례나 받으면서 부주의한 모습도 나왔으며, 지속적으로 빌미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터배리스까지 도중 사고로 인해서 향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기에, 몬트리올이 라인 매치를 더욱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더욱 가시밭길을 걸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W3) 미네소타 와일드 2 - 5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W2)

베이거스 2-1 리드

미네소타

요엘 에릭손 에크(Joel Eriksson Ek) - 1골

라이언 하트먼(Ryan Hartman) - 1골

키릴 카프리조프(Kirill Kaprizov) - 1어시스트, -3

캠 탤벗(Cam Talbot) - 35세이브, 4실점

 

베이거스

라일리 스미스(Reilly Smith) - 1골, 1어시스트

빌리암 칼손(William Karlsson) - 1골, 1어시스트

마크 스톤(Mark Stone) - 2골

닉 홀든(Nick Holden) - 2어시스트

마르크앙드레 플뢰리(Marc-Andre Fleury) - 14세이브 2실점

 

초반부터 몰아치던 미네소타의 기세가 꺾인 국면에서 베이거스가 2피리어드부터 반전을 일궈내면서 베이거스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미네소타는 8분 만에 두 골을 시작으로, 13분 한 골을 더 득점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3-0이 될 기회를 놓친 것이 결국은 승부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만약 이 골이 득점으로 연결이 되었다면 3-0의 리드를 초반부터 잡고 시작하는 그림이 되고, 그간 고전했던 플뢰리까지 끌어내릴 수 있을 법 한(7슈팅 3골) 느낌의 흐름이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2-0에서 그치고 말았고, 2피리어드부터 태세를 갖춰잡은 베이거스는 2,3피리어드 슈팅 합계 36-9로 미네소타를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5득점으로 승부를 역전했다.

 

이번 경기는 창단 초기부터 1라인으로 활약했던 라일리, 칼손, 마르체소의 라인이 2골에 기여했으며, 1라인의 스톤이 두 골, 4라인의 브라운까지 골이 나오면서 간만에 득점을 만드는데 무리없는 베이거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패처래티의 부재로 인해 화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더할나위 없었던 그림이 펼쳐진 것 역시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미네소타는 1피리어드의 흐름이 끊긴 직후 다른 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의 흐름을 급격하게 잃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넣기는 했으나 전체 슈팅이 16개에 불과했으며, 에릭손 에크의 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라인에서 힘에서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서 강점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요한손까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는 그림까지 나왔기 때문에, 어려운 분위기에서 4차전을 맞이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